나는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크림을 8년 정도 사용해오고 있다. 이 크림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인 것 같다. 4계절에 모두 잘 맞고 순하면서 촉촉하다.
원래는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크림] 한 라인만 있었는데, 2년 전쯤부터 뒤에 [울트라 모이스처라이징]이 붙은 라인이 나오기 시작했다. 패키지 모양이 같아서 처음엔 리뉴얼된 거라 생각했지만 두 개는 이름이 다른 엄연히 다른 라인이다.
왼쪽에 매트한 패키지가 기존의 세라마이딘 크림, 오른쪽의 반짝거리는 금색의 패키지가 울트라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이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새로 나온 라인이 좀 더 촉촉한 라인이라고 보면 된다.
모이스 처라이징이 처음 나왔을 땐 그냥 세라마이딘 크림보다 비쌌다. 그래서 굳이 모이스처라이징으로 갈아탈 이유를 못 느꼈고, 원래 쓰던 세라마이딘 크림을 계속 사용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모이스처라이징이 조금 더 저렴해지기 시작했고 (인터넷 기준) 고민하다가 한번 써보자는 생각으로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을 구매해서 사용해 봤다.
✔️컬러차이
아래 사진에서 왼쪽이 그냥 세라마이딘 크림, 오른쪽이 울트라 모이스처 크림이다. 컬러에서부터 확연히 차이가 난다. 세라마이딘 크림이 밝은 베이지 색깔이라면 울트라 모이스처는 짙은 베이지, 갈색에 가깝다. (올여름 바짝 탄 내 손의 색깔과 거의 비슷해서 크림이 잘 안 보인다..)
✔️질감차이
아래사진에서 위가 세라마이딘크림, 아래가 울트라 모이스처 크림이다. 세라마이딘 크림은 매트하고 덩어리감이 느껴지는 꾸덕한 느낌이라면 울트라 모이스처 크림은 조금 더 광이 나고 쫀쫀한 꾸덕한 느낌이 난다. 그리고 독특하게 울트라 모이스처크림의 질감이 더 묽다. 그래서 처음엔 이게 더 촉촉하다고..?라는 의심을 했지만 더 묽기 때문에 발림성도 좋고 잘 흡수돼서 촉촉하게 느껴진다.
✔️발림성
비유를 하자면 세라마이딘크림은 땅콩버터를 바르는 느낌이고 울트라 모이스처 크림은 딸기잼을 바르는 느낌이다.
사진을 보면 울트라 모이스처 크림이 좀 더 묽어 보여서 가벼워 보이는데 발라보면 오히려 쫀쫀하고 더 촉촉한 느낌이 확 든다. 바르고 나서도 세라마이딘 크림은 좀 매트하게 촥 흡수되는 느낌이고 울트라 모이스처는 약간 코팅된 듯 피부가 반짝거리는 느낌이다.
차이점 정리
세라마이딘 크림보다 울트라 모이스처 세라마이딘 크림이 더 촉촉하다. 이건 뭐가 좋다기보다는 본인의 피부타입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피부가 지성이라면 세라마이딘 크림을, 건성이라면 울트라모이스처라이징 크림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또한 계절에 따라 두 개를 번갈아 가면서 사용해도 좋을 듯한데, 피부가 건조해지는 겨울에는 울트라모이스처라이징 라인을, 유분기가 많아지는 여름엔 조금 더 가벼운 그냥 세라마이딘 크림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될 것 같다.
이상으로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크림과 울트라 모이스처 세라마이딘 크림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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