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쓰던 조말론의 향수가 바닥을 보이고 있어서 새로운 향수를 구매했다. 논픽션에 방문해서 구매를 했고 총 9가지의 향을 시향 했다. 그중 6가지는 기존에 계속 있었던 종류였고, 추가로 3가지 향이 올해 신 제품으로 나왔다. 원래는 [상탈크림, 젠틀 나잇, 기아악 플라워, 포겟미 낫, 포레스트, 인 더 샤워] 이렇게가 기존 라인이고, [네롤리 드림, 오픈암스, 심플가든]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향이라고 한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 앞에 6개는 기존 라인, 뒤의 3가지는 신제품이다.
논픽션 향수의 인기 Top 3는 상탈크림, 젠틀나잇, 가이악 플라워이다. 그중 상탈크림이 논픽션의 부동의 1위 대표 제품이라고 보면 되고 젠틀나잇과 가이악 플라워는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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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향기 설명
1. 상탈 크림
내가 논픽션에서 가장 좋아하는 향이다. 겨울의 핸드크림은 항상 상탈크림향을 사용한다. 상탈의 우드향은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나는 극호다. 상탈에서 나는 우드향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2. 젠틀나잇
머스크 향이 강한 젠틀나잇. 개인적으로는 남자에게 잘 어울릴만한 향이라고 생각한다. 센스 있으면서 감각적인 남자친구를 위한 선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너무 남성적이지는 않고 딱 중성적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향다.
3. 가이악 플라워
내가 이번에 선택한 향이다. 샹탈의 머스크나 우드는 호불호가 강하지만 꽃 향기 비슷하게 나는 가이악 플라워는 논픽션 향수 중에 가장 호불호가 없을만한 향이라고 생각한다. 부드럽고 차분한 느낌이라 봄이나 여름보다는 가을과 겨울에 잘 어울릴 것 같다. 내가 이 향수를 고른 이유도 가을과 겨울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가이악 향수 후기
구매장소: 센텀 신세계 논픽션 매장
구매가격: 69,000원
향수를 사고 약 1주일간 사용을 해봤다. 논픽션은 핸드크림과 핸드워시만 사용해 보고 향수는 처음이었는데, 향기는 정말 좋다. 그런데 지속력이 아쉽다. 과장 조금 보태서 오히려 핸드크림과 핸드워시의 지속력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아침에 향수를 뿌리고 출근을 하고 오전 업무를 보면 점심시간에는 향이 거의 없는 정도라고 할까.. 가지고 다니면서 뿌릴 거면 오전, 오후 나누어서 뿌려야 할 듯하다. 여하튼 지속력이 아쉽다.
4. 포겟미낫
내가 제일처음 논픽션의 제품을 만난 건 어느 바 bar의 화장실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핸드워시를 썼다가 냄새가 너무 좋아서 놀랐던 향이 바로 이 포겟미낫이다. 그래서 나가기 전에 괜히 화장실 가서 손을 한번 더 씻고 간 기억이.. 여하튼 강렬한 향기가 포겟미낫의 특징이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향수로는 좀 부담스러운 느낌이긴 하다.
5. 포레스트
일단 이름이 마음에 든다. For rest 즉 ‘휴식을 위한’이라는 뜻도 되고 합쳐지면 forest로 ‘숲’이라는 의미도 된다. 이름과 잘 어울리게 자연의 향이 강하고 히노키와 유자의 향이 둘 다 느껴지는 묘한 향이다. 익숙한 느낌의 향은 아니라서 향수로서는 개인적으로는 불호였다.
6. 인 더샤워
이 향은 크게 기억에 남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엔 우디 하다는 말들이 있는데 아마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이상으로 논픽션 향수 인기순위와 각 향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해보았다. 일주일간 써보니 지속력이 떨어져서 향수는 앞으로 안쓸 것 같고 핸드크림은 계속해서 사용할 것 같다.! 곧 겨울이니까 핸드크림 또 하나 구매해야겠다. (작년엔 핸드크림 2만 원이었는데, 3000원 올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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