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4일(월)-8월 17일(목)까지 3박 4일간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첫째 날은 강원도 삼척에서 머물렀고 둘째 날, 셋째 날은 고성에서 머물렀다. 거의 강원도의 끝과 끝이었다.
원래 첫째 날은 울진에서 놀려고 했는데, 우리가 강아지가 있고 조금 늦게 예약하다 보니 마땅한 숙소가 울진엔 없어서 울진보다 조금 위지만 강원도인 (울진은 경북) 삼척에 머물렀다.
첫째 날 (8월 14일)
⭐️울진 추천 계곡
내광품교
경북 울진군 온정면 광품리
https://naver.me/5pHnq3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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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광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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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너무 예쁜 사진을 보고 이번 울진계곡은 내광품교에 있는 계곡으로 정했다. 넓기도 넓고 적절하게 깊은 곳과 얕은 곳이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도 좋고 어른들이 놀기도 좋다. 물살도 잔잔해서 정말 좋았다.
내가 가본 계곡 중에 물놀이하기는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앞쪽에는 구명조끼를 빌려주는 곳도 있어서 수영을 못한다면 빌려서 놀아도 좋을 것 같다.
가는 방법은 네비에 내광품교를 찍고 가면 된다.
주차장은 따로 없었고 갓길에 주차를 했다.
수영을 끝내고 우리는 삼척에 있는 숙소로 이동했다.
그린향 애견동반 펜션이라는 곳에 묵었고 숙소는 밭에 둘러싸여 있어서 조용했고 조금만 걸어 나오면 계곡이 있는 곳이었다.
⭐️삼척 숙소
그린향 애견동반펜션
강원 삼척시 근덕면 용화안길 81-6
https://naver.me/5xLqhwq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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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향 애견동반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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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8월 15일 화요일)
둘째 날은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인구해변으로 갔다.
원래 날씨가 좋으면 아침부터 숙소주위에 있는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엄청 흐렸고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다. 무엇보다 쌀쌀함을 느낄 만큼 온도가 떨어져서 도저히 물에 들어갈 기분이 안 들었다. 그래서 그냥 인구해변으로 가서 해변을 둘러보고 커피도 한잔하고 부산에서 보기 힘든 엄청난 파도의 쎄기를 구경하고 해변을 떠나왔다. 참고로 우리가 머무른 3일 동안 파도와 풍랑주의 보였어서 원 없이 엄청나게 높은 파도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곧 우리는 고성에 있는 두 번째 숙소로 왔다. 여기 역시 추가요금을 내면 강아지 동반이 가능했다.
⭐️강원도 고성 숙소
바닷가펜션
강원 고성군 죽왕면 천학정길 65 바닷가펜션
https://naver.me/FzQ6Nz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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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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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숙소였지만 우리는 정면에 바다가 보이는 뷰는 아니었고 옆애서 고개를 빼꼼 내밀면 보이는 바닷가 뷰였다.
바닷길을 산책하면 보이던 폐가. 뭔가 느낌 있어서 한컷
지나가다 몇 번이나 본 나무. 우산같이 예쁘게 머리 깎여준 게 귀엽다.
우리가 있는 해변은 교암해변이었는데 교암해변은 다른 해변보다 조용하고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주위에도 놀게 별로 없어서 저녁 8시 정도만 돼도 할 게 없어서 우리는 강제로 이른 저녁을 맞이하고 숙소에서 맥주를 마시곤 했다. 여하튼 조용한 해변인데 저녁에 보면 오른편에 도시 같은 불빛이 보인다. 저기가 어딜까 했는데 다음날 글라스 하우스에 가기 위에 10분 정도 달려 천진해변에 갔었는데 그곳은 교암해변과 다르게 아파트도 많고 놀거리가 꽤 있었다. 아마 저녁에 보인 불빛이 천진해변의 불빛이었으리라 짐작된다.
셋째 날 (8월 16일 수요일)
전날처럼 흐리고 비가 오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많이 개었다. 어제는 수영을 하지 못했지만 오늘을 꼭 하리라는 마음으로 수영복을 안에 입고 나왔다.
산책길에 만난 개구리
⭐️고성 가볼 만한 곳
글라스하우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진해변길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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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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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하우스는 같이 간 친구가 작년에 와봤던 곳인데 너무 좋았다고 해서 또 같이 왔다. 가끔 저녁에 파티도 하고 하는 것 같은데 우리는 낮에 가서 커피만 마시고 구경하고 왔다. 뭔가 해변과 안 어울릴 것 같은 철제 건물인데 묘하게 잘 어울리고 건물의 구조 또한 특이해서 볼게 많았다.
건물 안 공간에 있는 일본식 바
전시도 하고 있다.
인상 깊었던 커피 잔.
천진해변에서 해수욕도 했는데, 우리가 간 날이 파도가 심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아주 작게 안전선을 쳐놓고 그 안에서만 놀 수 있었다. 멀리서 보면 흡사 가두리 양식장... 원래 바다에 가면 수영하며 노는데 파도가 너무 쎄고 사람들이 좁은 곳에 다닥다닥 모여있다 보니 수영을 제대로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파도가 쎄다 보니 파도를 타는 것도 나름대로 재밌어서 즐겁게 놀고 숙소로 돌아왔다.
우리는 보통 여행을 가면 어디 갈지 정하지 않고 즉석으로 마음에 드는 곳에 가는 타입이다. 그럼 에듀 그래도 이번엔 두 군대를 꼭 가보자! 하고 선택해 둔 곳이 있었는데 위에서 말한 <글라스 하우스>와 <녹원식당>이었다. 녹원식당은 장기하가 나오는 유튜브 ‘낮술의 기하학’에서 나와서 우리는 알게 되었지만 그전부터 가오리찜으로 유면 해서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왔다고 한다.
알고 잡았던 건 아니지만 우리가 교암리 해수욕장에 마침 숙소를 잡아 걸어서 5분 만에 가기 좋았다. 화요일엔 늦게 숙소 쪽으로 도착해서 녹원식당을 못 갔고, 다음날엔 빨리 돌아와서 갔지만.... 브레이크타임은 꼼꼼히 확인했지만 쉬는 날을 확인하지 못했고.... 하필이면 수요일이 쉬는 날이었다.. 그래서 허탕 지고 갈만할 곳을 찾다가 주위에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는 교암막국수라는 곳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
⭐️고성 맛집
교암막국수
강원 고성군 토성면 교암 1길 42
https://naver.me/GKxnb19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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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암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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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인데, 일단 강원도에 왔는데 막국수를 한 번도 못 먹기도 했고, 또 애견동반이 가능하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식당에 가서 애견동반이면 내부가 아닌 테라스 쪽으로 안내해 주는데 그쪽에 뷰가 끝내줬다! 실내에서 먹었다면 보지 못했을 뷰! 딱 해가 질 무렵이라 그런지 들판이 부드러운 빛을 받아서 눈부시게 빛났다.
나는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어서 막국수는 먹지 못했고 수육만 먹었다! 반찬으로 나오는 가오리 회무침이 있는데 이게 또 기가 막히다. 이곳에 특징은 막국수를 시키면 비빔장과 동치미 국물이 함께 나와서 둘 다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둘 다 정말 맛있었다고 한다.
수육도 정말 맛있었는데 일반적으로 먹어본 수육이 아니라 족발과 수육의 중간사이? 의 맛과 식감이라 독특했다. 원래 나는 수육은 몇 점 먹으면 물려서 많이 못 먹는데, 이곳은 가오리회무침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려서 평소보다 많이 먹었다.
그리고 숙소에서 먹은 옥수수 안주.
넷째 날 (8월 17일 목요일)
⭐️고성 맛집
녹원식당
강원 고성군 토성면 교암길 60 녹원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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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원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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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 틀어지는 바람이 못 오는 줄 알았으나..! 의지의 우리는 다음날 출발시간을 2시간 미루고 아침 일찍 녹원식당에 왔다. 맛집답게 아침부터 사람이 꽤 있었지만 9시 10분쯤 도착한 우리는 무사히 선발대에서 들어갈 수 있었고 우리 뒤에 3팀정도 더 들어오고 난 다음엔 웨이팅이 시작되었다.
메뉴판! 가오리찜과 모둠찜 중에 고민했지만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모둠찜에도 가오리가 들어간다는 사실 때문에 모둠찜으로 선택! 주문이 들어간 후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에 음식이 나왔다.
*독특하게 이곳은 주문도 가게 앞에 있는 테이블링기계로 한다. (웨이팅이 없더라도 무조건 테이블링으로 주문을 하고 입장해야 한다.)
맛있었다..! 독특했고 가오리의 식감도 굉장히 좋았다.
밥을 먹고 바로 출발해서 부산으로 돌아왔다.(고성부터 부산까지 거의 6시간 걸림..) 파도가 심하고 날씨가 쌀쌀해서 생각보다 수영을 많이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첫 강원도 여름 여행이라 새로웠고 즐거웠다. 다음엔 또 강원도의 다른 해변들을 많이 가보고 싶다! 올해 여름도 잘~ 즐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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