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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자마자 다녀온 부산디자인위크 후기

일상의 정보

by 차미박 2023. 6. 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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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디자인위크

일시 : 2023.06.22. (목) ~ 2023.06.25. (일)
장소 :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티켓가격
네이버 얼리버드 8,000원
현장예매 10,000원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 디자인 위크에 오픈하자마자 다녀왔다. 평일이라서 사람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 이번엔 강연하시는 연사들의 라인업이 빠방 해서 듣고 싶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라고쓰고 핑계라 부른다) 가진 못했다. 그래도 야무지게 구경하고 왔다.



전시장의 국룰 입구 사진.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이번 부산디자인 위크 공간 디렉터들의 사진. 무엇보다 소재가 독특하고 신기해서 들여다보았다.


플라스틱으로 된 패널? 같은 거였고 위에는 투명시트가 있었다. 그리고 위쪽에 파란 조명을 쏴서 독특한 효과를 주었다. 소재를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하나 배웠다!



입구 쪽에는 볼보가 위치하고 있다. 볼보 차 안의 구성품들을 리사이클링 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서 전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종이 골판지를 활용해서 테이블이나 부스를 구성해 놓은 게 이번 전시의 콘셉트인 것 같았다. 역시 이제는 필환경의 시대다.



여긴 볼보 옆에 있던 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키링등 제품을 만드는 곳이었는데 공장의 레일처럼 해놓은 게 인상 깊었다.


소방에서 쓰이는 소재들을 리사이클링 해서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 ‘퍼뷸러스’


여기에도 패널을 종이 골판지로 세웠다.


버려지는 굴껍데기로 재품을 만드는 곳.


리사이클소재와 친환경적인 소재를 활용해 신발을 만드는 브랜드 온프 아이덴티티. 내가 유일하게 지갑을 연 곳이다. 원래 스니커즈종류 신발을 사고 싶었는데 디자인도 깔끔하게 예뻤고 친환경 소재라고 하니 좀 더 끌려서 신어보고 샀다. 현장에서 재고가 없어서 집으로 배송해 주신다는 게 아쉬웠다! 바로 신고 싶었는데! 신어보니 깔끔하고 편했다. 사과껍질로 신발을 만든다는 것도 신기했다. 그리고 신발을 골판지로 선반을 짜서 디스플레이한 방식도 좋았다.


독특한 콘셉트의 부스. 부산의 오래된 목욕탕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브랜드라고 한다.


이것도 독특했는데, 분영사무소처럼 꾸며놓았는데 실제 분양사무소는 아니고 수요조사를 위해 진짜처럼 꾸며놓은 부스였다. 독특했고 요즘엔 모든 것이 브랜드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산 디자이너 커뮤니티 프로토가 올해에도 돌아왔다! 매해가 갈수록 발전되고 재밌는 콘텐츠들을 가지고 오는 것 같다. 부산에는 이런 커뮤니티가 정말 잘 없는데 프로토가 잘 이끌어 가고 있는 것 같고 더 잘됐으면 좋겠다.


규조토를 활용해 연필꽂이나 비누 받침대 등의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 이날이 브랜드의 첫 오픈날이었다고 한다.! 패키지도 센스 있고 직원분도 친절해서 기억에 남는다.


공사장에서 쓰이는 폼? 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부스를 잘 꾸몄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았던 부스! 컬러선택과 안의 구조를 구성한 방식, 디테일, 브랜딩 모두가 좋았던 브랜드. 시작한 지는 얼마 안 된 브랜드인 것 같고 온라인 판매만 하다가 7월에 용호동에 오프라인샵을 처음 연다고 한다. 그 공간도 궁금해진다.


작명센스가 너무 좋았던 빵집! 보냇디! 프랑스어의 느낌을 살리면서 사투리로 ‘보냈다’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 브랜딩도 잘 어울리고 귀여웠다.



월간디자인에서 주최하는 행사인만큼 월간디자인 잡지 섹션도 있었는데 우리 회사에서도 월간디자인 잡지를 구독하지만 맨 뒷장을 자세히 본적은 잘 없는 것 같은데 이번 전시에서는 이 맨 뒷장을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한 디자인 업체에서 14년간 이 디자인을 맡았다고 한다.




꽤 소소하게 이것저것 볼 건 많았던 전시였다. 코엑스에 비해서는 규모가 매우 작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체험하고 또 부산에 관련된 브랜드들을 볼 수 있었다는 게 큰 메리 트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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