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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7월 팝업 도장깨기

일상의 정보

by 차미박 2023. 7. 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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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 나무와 시작하는 서울의 아침


#베트남 음식점 냐항


이름이 귀여워서 주저 없이 선택한 냐항!


안은 좁았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조명들이 한몫했다.


쌀국수는 육수가 사골 느낌이었다. 맛있었다!


여긴 갓 튀겨서 나온 짜조가 진짜 맛있었다!!


여긴 우연히 지나가다가 본 큐씨오인데,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 회사가 브랜딩 한 곳이라 너무 반가웠다. 와인잔 모양을 QCO로 표현한 모습. 오늘은 낮에 봐서 못 가봤지만 다음에는 꼭 가보고 싶다.


#샵사이다

가끔 인스타그램에 뜨길래 본 브랜드인데 옷이 굉장히 키치하고 유니크한데 가격이 저렴 해서 눈여겨봤었던 브랜드다. 성수에 꽤 크게 팝업을 하고 있어서 가봤다. 와디즈 건물에서 하고 있다. 간 김에 와디즈 제품들도 구경했다.



진짜 아이디어 좋았던 칼과 가위를 함께 쓸 수 있는 택배용 가위. 이건 택배뿐 아니라 여러 곳에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2층 샵사이다의 포토존


들어가는 입구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쇼핑백을 나눠줬는데(안엔 스티커랑 엽서가 들어가 있었음) 나가는 곳에 안 쓰는 사람들은 두고 가라는 안내와 선반이 있었다! 사소한 배려인데 환경을 생각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디즈 공간엔 이런 사소한 배려가 많아서 이미지가 좋아졌다.

#이구성수 (29cm 성수점)

29센치 성수점에서는 프리츠 한센의 의자 전시가 진행중이었다. 프리츠 한센은 전에 문화역서울 284에서 전시 진행했을 때 본적이 있었었다.



패키지가 귀여웠다. 재질도 좋고 구멍을 뚫어서 안에 패키지의 일러스트가 보이도록 했다.

#트래블로그


하나 금융 그룹이 운영하는 트래블로그에서 진행하는 팝업. 진짜 규모가 어미어마하다. 근데 사람도 어마어마해서 못 들어갔다. 일단 웨이팅을 거는데 1시간 정도 기다리고 또 걸어놓고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포기했다. 지나가기만 했지만 진짜.. “돈이 좋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넷플릭스XGS25


뭔가 넷플릭스를 보며 먹고 싶어 지는 팝콘


깔끔하면서 넷플릭스가 바로 떠올리도록 디자인된 맥주.


그리 크지 않은 곳이지만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게 밀도 있게 신경 쓴 게 보였다.


여긴 지나가면서 본 편의점? 콘셉트의 양말가게


톤 28은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성수에 팝업인지 쇼룸인지 모르겠지만 생겼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우리가 하필 브레이크 타임(매장에도 이제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니..)이라서 못 가보고 외관만 봤다. 엄청 작았었다.

#예스 24 팝업


자칫 심심했을 수도 있었는데 바닥에 볏짚을 깔아서 전체적인 공간의 밀도감을 채웠다. 그리고 <생각 지상주의자들의 요람>이란 멋들어진 주제와도 아주 적절하게 맞는 연출 방식이라 마음에 들었다. 바닥을 밟는 촉감과 묘한 볏짚의 향기, 다양한 전시로 시각물까지 제대로 오감을 자극한 전시였다.


요람의 콘셉트에 맞는 의자


기둥에 볏짚을 감싸준 센스


올해의 예스 24의 24주년 광고가 나오고 있었다. 똑같은 책 속의 구절 하나로 다양한 스토리가 나오는 광고인데 정말 신박하게 잘 뽑았다는 생각을 했다.

#팬암


기억에 남았던 입구 원통

#누깍까사


인스타로 알게 되어 방문한 스페인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끽 까사>. 누구나 이 브랜드를 보면 프라이탁을 떠올릴 것 같다. 하지만 프라이탁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실제 쓰인 폐현수막? 들을 배치해서 가방을 전시해 둔 게 좋았다.




이 정도 돌아보니 발도 아프고 피곤해져서 오늘의 팝업투어는 여기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사실 서울을 와서 이런 것들을 구경하고 나면 음 뭐랄까 좋은 영감도 되지만 너무 멋진 브랜드들이 많아서 약간 피곤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브랜드나 팝업이 생기고 사라지는 주기들이 점점 짧아지고 사람들을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을 원하고 있는 이런 현상들이 과연 올바를까.. 리는 고민도 들고, 디자이너로서 어쩔 수 없는 이런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게 맞을지 아니면 거슬러야 할지 고민도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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