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년 전 잘못된 스킨케어 방식으로 피부가 엄청나게 건조하고 트러블이 많이 났을 때가 있었다. 그래서 스킨케어방식과 화장품을 싹 다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어떤 제품이 맞는지 몰라 고민하다가 ‘비싼 게 좋겠지’라는 생각으로 올리브영에 가서 가장 비싼 크림을 골라 사용했다. 그게 이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크림이다. 아마 그땐 이 브랜드가 나온 지 얼마 안 되었었고 화장품 회사 답지 않게 의 료느낌의 이름과 독특한 패키지로 인지도가 꽤 있었다. 여하튼 그때 45,000원에 크림 하나를 구매했고 바르기 시작한 게 8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실 엄청나게 효과가 좋아서라기보다는 이젠 익숙해진 것도 있고 갑자기 다른 화장품으로 바꾸면 오히려 잘 안 맞을까 봐 걱정되는 마음이 있어서기도 하다.
그리고 앞서 피부가 너무 안 좋아져서 이 크림을 바르기 시작했다고 했는데, 이 크림을 바르고 나서 확실히 피부가 건강해지고 좋아졌지만 그 시기에 겹쳐서 내가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함께 바꿨기 때문에 정확히 인과관계가 있다고 하기에는 어렵다. (아마도 식습관이 가장 큰 이유일 듯하다)
최근에 이 크림이 다 떨어져서 인터넷에서 주문을 했다. 이 크림을 올리브영에 가서 사면 안 된다.. 거의 2만 원이 더 비싸다. 인터넷에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크림>을 쳐서 구매하면 된다.
검색하면 2가지의 세라마이딘 크림이 나오는데,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크림>이 오리지널이고 그 후에 금색의 패키지인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크림 울트라 모이스처>가 나왔다. 뭔가 울트라가 붙은 게 좋을 것 같긴 한데, 나는 그건 안 써봤고 그냥 오리지널만 계속 사서 바르고 있다. 예전에 한참 가격이 떨어졌을 때는 19000원대로도 크림을 구매했는데 요즘에는 가격이 만원 정도 올랐다. 그래도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것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이 블로그내용을 쓰고 몇 달 후 어쩌다 세라마이딘 크림 울트라 모이스처도 써보게 되었는데 그 크림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크림과 울트라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차이점 및 비교분석 - https://chamy.tistory.com/m/64
최근에 구매한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크림이다.
닥터자르트는 패키지를 정말 잘 만든다. 전에는 튜브 짜개도 같이 줬는데 요즘에는 빠져있다. 아마 환경적인 문제나 단가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패키지안에 제품설명이 귀엽게 들어가 있다.
꾸덕꾸덕한 크림이다. 나는 계절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중건성피부라서 묽은 것보다는 꾸덕한 걸 좋아한다.
부드럽게 잘 발린다. (화장품 블로거가 된 것 같다)
비포가 없는 애프터.
1. 꾸덕해서 촉촉하다.
2. 가격도 인터넷 가격기준 28000원이면 그렇게 비싸진 않다.
3. 향기가 너무 강하지 않게 은은해서 바를 때 부담이 없다.
4. 튜브형이라서 내용물에 불순물이 거의 안 들어가고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점은 딱히 없는 것 같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
앞으로도 별일 없으면 이 크림을 계속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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