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 1999.07.03. / 재개봉 2019.04.17
러닝타임 124
출연진 줄리아 로버츠 Julia Roberts, 휴 그랜츠 Hugh Grant
감독 로저 미첼 Roger Michell
워낙 유명한 영화이면서 전부터 보고 싶었던 노팅힐을 드디어 봤다.
스토리뿐만 아니라 영어공부에도 꽤 괜찮은 영화라고 해서 영어와 한국어 자막을 모두 틀어두고 영화를 감상했다.
개인적으로는 비유적인 영어들이 많고 고차원적인 유머들도 많아서 그렇게 쉬운 일상영어를 배우기 좋은 영화는 아니었으나, 영국영어와 미국영어, 스코틀랜드 영어의 발음도 들을 수 있어서 다양성의 면에서는 좋은 영화였다.
줄리아 로버츠 아름다운 미소와 휴그랜트의 부드러운 영국영어 악센트를 듣는 것만으로도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영화였다.
그냥 예쁘다 보다는 아름답다는 말이 잘 어울릴정도로 웃는 모습이 너무너무 매력적이고 보는 사람을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왜 실제로도 그녀가 당대의 최고의 영화배우였고 남성들을 사랑을 받았는지 백번 이해가 될 정도. 마지막쯤에 휴 그랜트가 그녀를 거절할 땐 '안돼!! 이 나쁜 놈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내용을 보면 줄리아 로버츠가 백번 잘못했는데 말이다...
이 영화에서는 조연들이 꽤 나온다. 주로 윌리엄 태커(휴 그랜트)의 친구들인데 애나 스콧(줄리아 로버츠)과 윌리엄 태커를 이어주게 하려고 많은 조언과 노력을 해주는 좋은 친구들이다. 이 친구들도 모두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고 캐릭터성이 확실해서 이 영화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현실성 있게 보이게 해 주었다.
특히나 윌리엄의 룸메이트이자 친구였던 토니(리스 이판). 처음엔 이상하고 빌런 같아 보였지만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몸을 던져서 윌리엄 태커를 도와준다.
애나와 윌리엄이 처음 만나는 장소이자 윌리엄의 일터 여행책방. 이 공간이 나오자마자 너무 예쁘다!라는 생각을 했다. 왠지 진짜 영국에 가면 저런 책방이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내가 만약 미래에 책방을 만든다면 저런 느낌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평소에는 영화를 잘 보지는 않지만 역시나 보고 나면 몽글몽글해지고 감정이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난다. 고전으로 불리는 영화는 이유가 있고, 또 앞으로도 그런 영화들을 좀 더 자주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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