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에 대한 모든 것 (천수국 만수국 차이점, 메리골드의 개화기, 심는 시기, 메리골드 꽃말)

메리골드라는 꽃에 대해서는 아마 꽃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거나 이름은 모르더라도 메리골드의 사진을 보면 ‘아! 이 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아 ! 이꽃!

아 ! 이꽃! 2

메리골드는 길을 가다가 자주 마주칠 수 있는 꽃인데, 특유의 메리골드의 강렬한 향을 해충들이 싫어해서 벌레가 잘 꼬이지 않아 거리 화단에 많이 쓰인다고 한다.

또한 메리골드에는 사람의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눈을 좋게 하는 루테인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영양제 루테인의 성분이 되기도 한다. 메리골드는 말려서 차로 우려먹기도 하고 기름에 볶아서 먹을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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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Marigold

꽃 피는 시기: 5월~8월
씨 심는 시기: 2월 말~5월
크기: 20~90cm
원산지: 멕시코
잘 자라는 환경: 양지바르고 약간 건조한 곳을 좋아하고 직사광선을 많이 받아야 꽃을 피운다.
물 주는 법: 메리골드는 건조한 환경을 좋아해서 흙이 충분히 말랐을 때 한 번씩 물을 준다. 특히 물을 줄 때 꽃에 직접 닿지 않게 주의하자.

# 메리골드는 천수국과 만수국을 아우르는 말이다.

메리골드에 대해 조금이라도 찾아본 사람들은 어떤 곳에는 천수국이라고 되어있고 어떤 곳에는 만수국이라고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메리골드는 그 둘 중 하나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고 그 둘을 다 아우르는 말이다.

영어로 하면 더 이해가 쉬운데, 천수국을 <아프리카 메리골드>라고 하고, 만수국을 <프렌치 메리골드>라고 한다. 메리골드는 그 두 개를 포함하는 단어일 뿐이다.

# 천수국과 만수국의 차이

•천수국

= 아프리카 메리골드 (African marigold)

다른 이름: 공작초 또는 금잔화

원산지: 멕시코
*원산지가 멕시코임에도 영문 이름이 아프리카 메리골드라고 불리는 이유는 아프리카에서 멀리 퍼졌기 때문이다. (멕시코인들은 억울할 듯..)

외형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털이 없다.
-키가 90cm로 큰 편이다.
-꽃잎이 풍성하다
-꽃의 색깔은 노란색 또는 황색이다.

천수국(아프리카 메리골드)의 꽃말
헤어진 친구에게 보내는 마음, 가련한 사랑, 이별의 슬픔

코코에 나오는 꽃
멕시코의 기념일 ‘망자의 날’을 배경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코코에서는 이 천수국이 중요한 역할로 곳곳에 등장한다. 실제 멕시코에서 ‘망자의 날’은 사람들이 해골모양의 장식물을 만들고 해골분장을 하고 퍼레이드를 하거나, 집안에 죽은 자들의 사진과 해골 장식물을 두고 주황색 멕시코 국화(=천수국) 꽃잎으로 제단을 만들어 죽은 자를 기린다고 한다. 천수국이 망자의 날의 대표 꽃이 된 이유는 이별의 슬픔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에니메이션 코코의 곳곳에 나오는 천수국(아프리카 메리골드)

•만수국

= 프랜치 메리골드 French marigold

다른 이름: 홍화초 또는 금송화

원산지: 멕시코
*원산지가 멕시코임에도 영문 이름이 프렌치 메리골드라고 불리는 이유는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 멀리 퍼졌기 때문이다. (멕시코인들은 또 억울할 듯..)

외형
-20-30cm로 천수국보다 작음
-꽃잎이 노란색 황갈색 적갈색

만수국(프렌치 메리골드)의 꽃말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독특한 게 천수국과 만수국은 비슷한 품종이지만 꽃말은 매우 다르다. 천수국은 이별이란 의미고 만수국은 행복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 이 꽃에 대해 찾다 보니 뷰티인사이드라는 드라마에서 남녀가 이 꽃을 가지고 두 개의 의미로 해석을 해서 서로를 오해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한다. 연인에게 주고 싶다면 꼭 천수국인지 만수국인지 구분해서 만수국을 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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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메리골드의 종류, 꽃말, 효능, 원산지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원래는 간단하게 알아볼 생각이었는데 공부하다 보니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아서 파고파다 보니 이렇게까지 알게 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올봄과 여름에는 좀 더 거리에 핀 메리골드를 잘 알아보고 음미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