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서랍정리를 하다가 고장 나서 서랍 한편에 넣어두었던 보조배터리를 발견했다. 그런데 보조배터리 이음새가 벌어져서 부서져있고 안에 노란색 부품이 부풀어져 있는 게 아닌가. 깜짝 놀라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원인에 대해서 찾아봤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충전기, 보조배터리 등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배터리 스웰링(Battery swelling)이라고 부른다. 배터리 안에 리튬이 기화해서 그 압력으로 내부가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주로 배터리를 부풀어 오르게 되는 원인으로는
1. 배터리의 노후화
2. 과도한 충전
3. 오랫동안 방전상태로 방치
4. 고온에 노출
5. 지속적인 충돌로 인한 충격
등이 있다. 나는 보조배터리를 산 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많이 쓰지도 않았기 때문에 배터리 노후화는 아닌 것 같고 아마 가방에 넣어 거칠게 다니면서 작고 큰 충돌이 있었기에 고장이 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봤다.
보조배터리를 버리는 방법은 건전지를 버리는 방법과 동일하다. 일반쓰레기로 버렸다가는 운송되는 과정에서 충격을 받아서 폭발 위험성도 있고 다른 쓰레기들과 함께 매립되거나 소각되면 리튬배터리의 중금속이 대기나 하천, 토양을 오염시킬 수도 있으니 꼭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 또한 보조배터리에 연결된 전선이나 플라스틱을 임의로 분리하면 더욱 위험할 수 있으니 그대로 배출하도록 하자.
보조배터리 분리배출은 가까운 주민센터, 구청 또는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건전지 수거함을 이용하면 된다.
폐건전지는 잘 재활용하면 철과 망간, 아연, 니켈, 구리, 은 등을 골라내서 95% 정도의 재활용률을 보인다고 하니 환경을 위해서는 꼭 재활용을 실천하자.
사실 보조배터리가 고장 났다고 해서 그것만 버리러 주민센터에 가는 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아파트가 아니라 주택에 살 경우 보통은 건전지는 모아뒀다가 한 번에 가서 버리는데 배터리가 부풀어 있다 보니 불안한 마음이 들 수 있다. 그럴 땐 랩으로 배터리를 돌돌 말아서 외부의 충격이나 물, 그 외에 위험할 수 있는 요소들에서부터 최대한 보호해 준 채로 보관해 주면 조금 더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그래도 오랜 보관은 위험할 수도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분리배출을 하도록 하자.
이상으로 고장 난 보조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원인, 보조 배터리 분리수거 방식, 부풀어 오른 보조배터리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위에서 말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최대한 피하는 것 즉, 과도한 충전하지 않기, 오랫동안 방전상태로 두지 않기, 고온에 노출하지 않기, 충격 최소화 하기 방식등을 통해 최대한 보조배터리를 오래 쓰고 난 후에 올바른 방법을 통해 분리 배출하는 것이다.
디자인 영감을 찾아 떠난 성수동 (오롤리데이, 아더에러, 퍼틴, 먼치앤구디스, 헤븐센스, 킨포크) (0) | 2023.04.14 |
---|---|
열정과 위험. 두가지 얼굴을 가진 빨간색 활용하는 방법 (빨간색의 의미, 빨간색 로고를 가진 브랜드) (0) | 2023.04.06 |
커피가 맛있는 카페 - 스트럿 커피 2호점 커피 프론트 방문 후기 (운영시간, 위치, 주차) (2) | 2023.03.31 |
성수동에 가볼만한 곳 동선 정리 (모나미, 솔솥, LCDC, 로비, 포인트오브뷰, 로우키, 29cm 등) (1) | 2023.02.26 |
전포 가나 초콜릿 하우스 팝업스토어 시즌2 (영업시간, 예약방법, 위치, 팝업기간) (0) | 2023.02.16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