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직원 지원 후기 [지원서 작성 방법, 가이드]

영국 워킹홀리데이 준비를 위해 내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 일이 있었다. 

바로...

한국 스타벅스에서 일하기

 

응...? 영국도 아니고 한국..?이라고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나름대로 고민을 거쳐서 내린 결론이었다. 우선 나는 디자이너로서 한국에서 9년 정도 직장생활을 했고, 당분간은 디자인일을 조금 멀리 두고 이때까지 내가 해보지 않은 일들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런던에 가서는 꼭 카페일을 하는 게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는데 앞서 말했듯 나는 카페일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초짜고 게다가 런던에 가면 언어도 안 되는데 그 언어로 일을 배우면서 할 생각을 하니 아찔한 것이었다. 그. 래. 서. 머리를 굴렸다. 

 

익히 알고 있듯이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 있는 체인 커피숍이다. 때문에 물론 나라마다 메뉴가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기본 매뉴얼은 거의 똑같다고 한다. 고로 "한국에서 일을 배운다 -> 영국 스벅의 일은 수월하게 배울 수 있다"가 되는 것. 그래서 런던에 가면 조금 더 언어에 집중해서 적응을 빠르게 할 수 있겠다는 계산이 섰다. 한국스벅에서 일을 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뭐다? 지원하는 거다. 

 

 

오늘은 스타벅스에 오늘 막 지원한 따끈따끈한 후기를 가지고 왔다.

스타벅스 지원에 대해 조금 찾아본 사람들은 알 수 있듯이 스벅은 알바를 뽑지 않고 모두 정직원으로 뽑는다. 그리고 원하는 매장에 직접 지원하는 경우도 있지만(자리가 났을 때) 그것보다는 스타벅스 홈페이지에서 지원을 하고 원하는 지점 1 지망, 2 지망을 선택해서 지원하는 방법이 더 일반적이다.

 

 

스타벅스 지원하는 방법

 

1. 아래 링크로 스타벅스 홈페이지 들어가기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제일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면 채용지원하기가 있다. 그걸 클릭한다.

 

2. 스타벅스 바리스타 모집 클릭

 

 

입사와 관련된 근무조건, 채용정보, 급여등이 설명된 페이지가 나오고, 쭉 내리면

 

 

 

지원하기라는 버튼이 나온다. 지원하기를 눌러준다.

3. 지원서 작성 전 필수 이용 동의 및 기본 정보 작성

 

 

본격적인 지원 전에 개인정보 동의와 기본 정보 [이름, 이메일,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단계다.

 

 

여기서 비밀번호는 설정하고 꼭 기억해야 하는데, 처음 설정한 비밀번호로 추후 입사지원서를 수정하거나 결과를 확인할 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억하기 쉽도록 본인이 자주 쓰는 비밀번호로 설정해 주도록 하자.

 

4. 본인인증

 

본인인증을 진행한다.

 

5. 개인사항 작성

 

본격적인 지원 페이지다. 이 페이지는 30분이 지나면 자동 로그아웃 된다.

입사지원 단계는 아래와 같다.

개인사항 -> 학력사항 -> 병역사항 -> 경력사항 -> 자기소개 -> 작성완료

 

희망직군은 바리스타로 하고, 본인이 사는 지역을 희망지역으로 선택하면 그 지역에 있는 희망매장들이 나오는데, 그중에 선택해서 1,2 지망을 선택해 주면 된다.

 

다음은 국적이나 주소, 전화번호 등을 입력하면 된다. 한 가지로 본인 이름 옆에 한자로 이름 적는 칸이 있는데 처음엔 그냥 선택사항인 줄 알고 안 쓰고 넘겼는데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려고 하니까 이름 한자로도 써넣으라고 해서 네이버에서 이름 한자로 찾아서 넣었다. 한자 요구하는 건 또 처음 보네.. 소지 비자도 우리는 내국인이니까 해당 없음(한국인)을 선택해 주면 된다.

 

다음은 부가신상정보를 입력한다. 보훈/비보훈은 국가유공자인지를 물어보는 것이다. 나는 해당 없으니 비보훈을 선택했다. 해당하는 장애가 있다면 선택해 주면 된다. 취미나 특기도 입력해 준다.

 

 

다음은 중요한 희망 근무 형태. 나는 25시간 풀타임을 선택했다. 그리고 스타벅스 경험이 있는지 입사지원 경로, 사유등을 체크하고 저장 완료를 눌러준다.

 

6. 학력사항 입력

 

고등학교, 전문대학 또는 대학의 대한 정보를 물어본다. 학교 이름, 전공, 재학 또는 졸업년월을 입력하고 저장완료를 누른다.

다음은 병역에 대한 정보다

 

나는 비대상자라서 비대상자로 체크하고 저장완료

 

다음은 회사 경력이다. 나는 직장생활은 9년 정도 했던 터라 그 경력을 넣기로 했다. 연봉이랑 퇴직사유까지 적어야 넘어간다.

다음은 주관식 자기소개다.

 

 

일단 400자로 제한이 있어서 길게 쓰진 못한다. 나는 간단하게 [인사-경력(이전에 했던 일)-스타벅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일하게 되면 어떤 식으로 일할지] 이런 흐름으로 자기소개를 작성했다. 400자가 생각보다 금방 채워져서 글자수 맞추느라고 고민 좀 했다. 그리고 귀찮더라도 넣기 전에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 한번 돌려서 기본적인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맞추는 게 깔끔한 첫인상을 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모든 지원 절차는 마무리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 꼭 위 사진 화면에서 바로 나가면 안되고 맨 아래 최종접수 라는 버튼을 클릭해야지 최종 지원이 완료된다.

입사지원서가 최종 접수 되었다는 메일까지 확인해주자.

 

보통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보면 하루정도 뒤에 연락이 오던데, 나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내가 지원한 곳이 엄청 바쁘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서 아마도 자리가 많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다.

앞으로 연락 오게 되면 합격후기, 면접후기 등을 가지고 오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