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워홀 준비] 운전면허증 사진 변경 재발급 및 영문 면허증 발급 방법

영국 워홀에 떠나기 전에 해야 하는 많은 일들 가운데 영문 면허증 발급도 있다. 영문 운전 면허증을 가지고 가면 급할 때 신분증 대신으로도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해서 혹시나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발급해서 가기로 한 것이다.

참고로 영문 면허증과 국제면허증은 다르다. 영문면허증은 일반적인 우리 플라스틱 면허증이고, 국제면허증은 종이로 된 면허증이다. 둘 다 외국에서 운전할 수 있는 면허증이지만 큰 차이라고 하면 아래와 같다.

영문면허증

국제면허증(출처:나무위키)

영문면허증
✔️54개국 사용가능
✔️유효기간 한국 운전면허증 유효기간과 동일

국제면허증
✔️외국에서 번역 공증을 요구하는 경우 필요
✔️유효기간 1년

✔️103개국에서 운전 가능

신청 장소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및 경찰서

준비물
기존 운전 면허증(분실 시 신분증)
사진교체 희망 시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규격(3.5x4.5cm) 1매 제출
단, 수령은 본인만 가능

가격
갱신·재발급·신규 : 모바일 IC영문 15,000원 / 일반 영문 10,000원

 

기타 안내사항
*영문운전면허증을 인정해 주는 국가에서 운전할 때 별도의 번역공증서 없이 운전이 가능하지만 일부 국가별 상황에 따라 추가서류를 요구할 수 있음
*영문운전면허증을 인정해주지 않는 국가에서는 반드시 한국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여권 필요

*운전할 수 있는 기간이 국가마다 상이하며, 대부분이 3개월 정도의 단기간만 허용하고 있으므로 장기체류를 하는 경우 해당국 운전면허를 취득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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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증 재발급 및 영문면허증 신청

 

나는 평일 월요일 11시 40분쯤 면허 시험장에 도착했다.

 

하필 사람 많을 때 잘못 걸렸다. 대기가 60명 있었고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

알고 보니 11시부터 1시까지 창구직원분들 교대근무로 처리가 다소 늦어진다고 한다. 다음엔 최대한 이 시간 지나서 가는 걸로..

책 들고 오길 잘했다. 책 읽으면서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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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재발급 및 영문 면허증 신청 후기...

거의 1시간 20분 정도 기다린 다음에 드디어 내 차례가 와서 창구에 간다음 사진과 기존 면허증을 자신감 있게 내밀었는데..!

"혹시 내년에 운전면허증 갱신 기간이신 거 아시나요?"

2026년에 갱신기간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6월에 영국에 가서 2년 정도 머물 예정이라 기간 안에 갱신은 어려울 것 같아서 찾아보니, 갱신기간을 미루는? 홀딩하는? 제도가 있는 걸 보고 그럼 내년에 그걸 신청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 네 그건 아는데 제가 내년에 외국에 있을 예정이라서요.. 갱신을 미루는 방법이 있다고 들어서 그걸로 하려고요.."

"얼마가 가서 계시는데요?"

"2년이요.."

"비행기 표는 끊으셨어요?"

"아니요 아직 안 끊었어요"

"아.. 만약 외국에 갈 예정이시면 비행기표 있으면 미리 갱신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시거든요. 지금 재발급하시면 내년에 갱신할 때 또 돈 내고 갱신하셔야 하니까 비행기 끊으시면 비행기 티켓 인쇄해 오셔서 면허증이랑 시진 들고 오셔서 갱신하세요~"

"앗.. 네! 감사합니다!"


면허증 갱신을 미루는 것만 알았지 미리 갱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건 알지 못했다! 비록 가서 1시간 넘게 기다리고 왔지만 그래도 운전면허증 조기 갱신이라는 꿀 정보를 듣고 왔으니 수확이 없었던 건 아니다. 아마 3월쯤 비행기 표를 끊고 다시 가야겠다. 다시 가서 갱신하고 또 후기를 포스팅하겠다.

 

만약 외국에 나갈 일정과 갱신 일정이 겹친다면, 이 조기 갱신 제도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