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파 여행] 가장 좋았던 카페, Le petit gecko(르 페티 게코)

3일을 머무른 사파에서 가장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레스토랑 겸 카페인 Le Petit Gecko를 꼽을 것이다. 또 내 친구가 사파에 간다고 하면 무조건 가보라고 할 것 같은 나의 원픽 레스토랑 겸 카페였다. 3일 머무르는 동안 2번이나 방문했다.

르 페티 게코 Le Petit Gecko

📍위치
07 Xuan Vien, Sapa Vietnam

Le Petit Gecko · 4.8★(1094) · 프랑스 음식점

*사파 시내에 le gecko cafe라는 카페도 있는데 그곳과 헷갈리면 안된다!

🕖영업시간
매일 06:30~23:00
(*토요일 06:30~23:30)
*영업시간이 빨라서 슬리핑버스에서 새벽에 내린 뒤 아침을 먹으러 가도 좋을만한 곳이다.

<르 페티 게코>라는 이름의 뜻은 무엇일까? Le는 프랑스어에서 the 같은 남성형 관사고 petit는 작은, gecko는 도마뱀이다. 풀어 해석하면 ‘작은 도마뱀’이라는 의미가 된다.

르 페티 게코는 2층으로 까지 있고, 1층에 계산하는 곳과 음식 만드는 주방이 있다.

주로 피자나 와인 등 양식을 먹으러 많이 오는 것 같았다. 매일 쌀국수만 먹어서 질렸다면 가볼 만하다.

분위기 너무 좋다. 베트남 가게들은 소재들이 엄청 많이 써서 복잡한 것 같은데 묘하게 조화가 잘된다.

아래 사진부터는 2층이다. 2층도 감각적으로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다. 갔을 때마다 1층엔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는 두 번 다 2층에 앉았다. 자리에 앉으면 주문을 받으러 온다.

1층과 2층에 모두 야외 테라스석이 있다. 바로 앞이 광장인데, 이때믄 안개가 너무 심해서 광장이 잘 안보였다. 아래는 메뉴판이다.

커피랑 술 웬만한 종류는 모두 판매를 하고 있다.

간단한 스낵류, 수프, 햄버거, 피자, 스파게티, 디저트등 음식종류도 아주 다양하다.

우리는 아침조식을 먹고 나온 상태라서 간단하게 커피와 감자수프 주문했다.

☑️주문 메뉴
➕Egg coffee-65,000동 (약 3,250원)
➕Baily's coffee-139,000동 (약 7,000원)
➕Potato soup-95,000동 (약 4,750원)

내가 시켰던 베일리스 커피. 술과 커피를 섞고 위에 크림 같은 게 올라가 있었다. 술맛이 너무 강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너무 안나지도 않았다. 술과 커피맛의 밸런스가 좋았다. 뒤에 있는 건 에그커피! 베트남 와서 처음 먹어본 에그커피였는데, 생각했던 거랑 약간 비주얼이 달랐다. 위에 있는 달걀이 들어간 크림이 엄청 꾸덕하고 깊어서 밑에 있는 커피가 나오질 않았다. 위에 크림만 좀 파먹고 나중에는 섞어 마셨다. 그리고 조금 기다리자 감자수프가 나왔다.

진짜 건강하고 맛있었다! 보통 감자 스프라고해도 감자맛이 살짝 들어간 파우더 수프 같은 맛을 상상하는데, 여긴 진짜 찐 감자가 듬뿍 들어간 맛이 났다. 따끈따끈해서 계속 들어갔다. 아침으로 먹어도 든든할 것 같았다.

그다음으로는 르 페티 게코에서 만드는 craft beer를 추가로 시켰다. 딱 IPA맛 나는 맥주였다. 새콤달콤한 맛이었다.

➕Gecko craft beer can - 99,000동 (약 5,000원)

그다음으로 또 하노이 비어랑 참치가 들어간 샐러드를 시켰다.

➕Hanoi beer-40,000동 (2,000원)
➕Salad Nicoise-129,000동 (약 6450원)

샐러드도 정말 싱싱하고 양도 많았다. 단 참치는 우리 참치캔 같은 참치가 곁들여서 나왔다. 우리는 아침 10시쯤 들어가서 2시간 동안 머물렀다.

저렇게 많이 먹고도 총 751,000동(약 37,550원) 밖에 안 나왔다!

그리고 그다음 날 또 방문했다. 이날은 혼자였기에 가볍게 먹고 가기로 했다. 궁금했었던 로컬와인을 맨 처음 마셔봤다.

☑️주문메뉴
➕Plum wine (자두와인)-55,000동 (약 2,750원)
➕pumkin soup-95,000동 (약 4,750원)

약간 나오다 만 것처럼 큰 잔에 조금 나온다. 그래도 맛은 있었다.

어제는 감자 수프를 먹었기에 이때는 단호박 수프를 먹었다. 이것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어제 먹었던 감자수프가 좀 더 담백하고 내 입맛에 맞았다.

하노이 비어까지 한병 더 해서 190,000동, 한화 약 9,500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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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기는 피자나 햄버거를 많이 먹으러 가는 것 같았다. 우리가 갔을 때도 서양인들은 일인 일 피자 시켜서 먹고 있었다. 나는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어 피자를 못 먹었지만 피자를 먹을 수 있다면 가서 꼭 피자를 먹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