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가지고 하루에 8시간 이상을 컴퓨터와 씨름하고 보내니 어느 순간 손목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엔 인식하지 못하는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그 통증에 강도가 점점 심해지고 있고, 그 원인이 오래 사용하는 마우스 때문이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그 시기에 맞게 회사에 동료가 버티컬 마우스로 바꿔서 사용을 하는데, 편하고 손목 통증이 덜하다며 추천을 하길래 나도 한번 써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버티컬 마우스에 대한 정보는 딱히 없었고 그래도 키보드나 마우스 하면 로지텍이 믿을만하다고 생각했고, 또 가격도 그렇게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길래 한번 구매해 보기로 했다.
구매링크
로지텍코리아 버티컬 마우스 LIFT : 로지텍코리아 브랜드 스토어
[로지텍코리아 브랜드 스토어] 로지텍코리아 브랜드스토어
brand.naver.com
나는 로지텍 공식 스토어팜에서 79,000원에 구매했다. 아무래도 오래 사용할거기도 하고 신체건강에 직결되다 보니 너무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은 가격대에 딱 맞는 제품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기전에 원래 애플 마우스를 사용했다. 애플 마우스를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굉장히 납작하게 생겼다.
디자인적으로는 군더더기 없고 예쁠지 모르겠지만, 5년넘게 사용하다 보니 새끼손가락이 아프기 시작했다. 마우스자체가 낮기 때문에 새끼손가락이 가장아래에서 바닥을 지지하며 오랫동안 사용되었던 게 화근이었다. 또한 마우스를 사용하면 어쩔 수 없이 손목을 꺾어야 하는데 때문에 손목에 또한 무리가 갔다.
버티컬 마우스는 억지로 손목을 꺽지 않아도 되고 걸을때 손목의 각도와 비슷하게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기에 일반적인 마우스에 비해 손목에 많이 무리가 가지 않는 게 특징이다.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는 손목이 편한 각도로 움직이게 해서 손목의 부담감을 최소화 시켜준다고 한다. 또한 버티컬 마우스는 Lift와 MX가 있는데, Lift는 아시안 핏이라고해서 보통 손이 작은 아시아인들을 위해서 나온 사이즈라고 한다. 보통 한국사람은 Lift를 사용하면 될 것 같고, 본인이 유난히 손이 큰 편이라고 하면 MX사이즈를 사면 될 것 같다. 또한 두 개의 큰 차이점은 Lift는 건전지, MX는 충전식이다.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의 장점으로는 무소음 클릭과 저소음 휠이며, 블루투스나 무선 수신기 두가지 방식으로 페어링 가능하다는 것이다.
컬러는 페일 그레이, 로즈핑크, 그래파이트 3가지가 있다. 나는 내 아이맥의 컬러와 맞는 그레이를 선택했다.
주문한 지 하루 만에 배송이 됐다.
패키지 자체에 설명이 직관적으로 잘 적혀있다.
모양은 썩 예쁘진 않다. 일반 마우스가 90도 정도 뒤집어 있는 모양이다.
마우스를 쥔 모양. 익숙하지 않은 모양새다. 봤을 때 예뻐 보이는 느낌은 아니다. 그래도 손가락 끝에 버튼이 자연스럽게 걸리도록 디자인되었다.
왼쪽 사이드에 버튼이 두 개 있다. 이 버튼에도 각각 설정을 해서 원하는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오른쪽 사이드의 모습니다. 일반 마우스와 비슷한 형태다. 스크롤 밑에 롤이 있는데 저것 또한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 설정하는 방법은 아래에 있다.
로지텍 버티컬마우스의 최대장점은 버튼을 내가 원하는 출력값으로 커스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버튼 출력 값을 바꾸기 위해서는 로지텍 홈페이지에서 <로지텍 옵션 플러스>를 다운로드하아야 한다.
Logi Options+(Plus): 로지텍 장치용 커스터마이징 앱
Logi Options Plus 소프트웨어로 로지텍 장치를 업그레이드해보세요. 설정을 커스터마이징하고 바로가기를 만들어 생산성을 향상해보세요. 지금 무료로 다운로드하세요.
www.logitech.com
위에 링크를 클릭하고 앱을 다운로드하여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뜬다.
로그인을 해야 한다. 나는 구글로 바로 연결했다. 계정으로 연결하면 좋은 점은 다른 장치에서도 앱을 다운로드하고 로그인만 하면 설정해 둔 값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 마우스와 배터리 잔량이 나온다.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장치를 3개까지 저장해 둘 수 있어서 장치가 바뀌면 따로 블루투스에서 설정할 필요 없이 마우스 하단에 버튼만 눌러주면 된다는 것이다. 나는 회사에서 아이맥을 쓰고, 집에서는 맥북을 쓰는데 회사에서 마우스를 쓰다가 집에서 할 일이 있으면 마우스를 가지고 오고 그냥 버튼만 눌러주면 아주 빠르게 연결이 된다.
스크롤을 내리면서 옆에 버튼을 누르면 가로 스크롤도 된다.
왼쪽 옆에 있는 두 개의 버튼을 각각 동작을 지정해서 많이 쓰는 동작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앱별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왼쪽 상단의 버튼을 포토샵에서는 복사하기 버튼으로 쓸 수 있고, 사파리에서는 뒤로 가기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 다운로드하면 휠 아래에 있는 동그란 버튼에 포인터 속도 변경으로 되어있는데, 나는 Mission control로 바꿔주었다. 본인이 많이 사용하는 걸로 선택해서 바꾸면 된다.
앱으로 커스텀하는 방법은 이만 보고 다시 실제 마우스로 돌아가보자.
그리고 이 부분이 정말 좋은데, 바닥 윗부분을 보면 1,2,3이 있고 아래에 버튼이 있다. 마우스에 페어링 되는 기기를 3가지를 정해놓고,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기기가 바뀌고 페어링 된다. 기기는 노트북이나 컴퓨터뿐만 아니라 패드, 스마트폰과도 연결이 가능하다고 한다.
바닥면을 보자. 바닥에는 위에서 말한 장치 이동 버튼과 아래에는 온오프 버튼이 있다.
상단에는 장치와 블루투스 연결이 잘 되면 하얀 불빛이 뜬다. 아래쪽으로는 건전지를 넣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건전지는 함께 동봉되어 온다.
건전지 옆에는 수동으로 연결할 수 있는 Logi Bolt 수신기가 함께 꽂혀있다. 블루투스 연결 없이 이 수신기만 연결하면 컴퓨터와 쉽게 연결할 수 있다.
내가 마우스를 사고 그 후에 또 다른 동료 한 명이 나랑 같은 마우스를 샀다. 동료는 그래파이트 색상으로 샀다.
블랙도 예쁘더라! 본인의 모니터가 검은색이면 검은색이 어울릴 것 같고, 나처럼 흰색이면 흰색이 잘 어울릴 것 같다.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될 듯하다.
✔️1. 무소음이며 클릭할 때 매우 부드럽다.
->무소음이면서 버튼 누르는 감이 좋아서 자꾸 누르고 싶은 느낌이 든다.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 소리 없이 사용하기 좋을 것 같다.
✔️2. 생각보다 적응이 빨리 된다.
->버티컬이라 적응에 시간이 꽤 걸리겠다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적응이 됐다. 내 경우에는 거의 한 시간 정도 쓰니까 익숙해졌다.
✔️3. 일반 마우스를 쓸 때 아팠던 새끼손가락이나 팔목이 덜 아프다.
✔️1. 일반 마우스보다 높아서 가끔 툭 치면 넘어진다.
✔️2. 사용하고 있을 때 딱히 예쁘지 않다. 좀 이상하게 생긴 것 같다.
✔️3. 일반마우스를 쓸 때는 안 아팠던 엄지와 검지 쪽이 조금 아프다.
->아마 안 쓰던 근육을 써서 그런 것 같다. 적응 근육통? 인 것 같은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상으로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 사용후기였다. 로지텍의 마우스는 처음 사용해 보는데, 제품의 만듦새라던지 패키지등이 생각보다 사용자 친화적으로 잘 되어있어서 호감이 갔다. 인기가 많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일단 1주일 정도 사용해 봤는데 이 정도면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마우스로 인한 손목 통증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로 한번 갈아타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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