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티카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를 선물을 받았다. 루트 인핸서..? 감도 안 잡히는 이름이라서 뭔가 했는데 쉽게 두피에 뿌리는 토너(=스킨)이라고 보면 된다.
나는 올리브영 기획으로 100ml(본품) + 100ml(리필)이 들어있는 제품을 선물 받았다.
탄력 있는 건강한 두피를 위해 두피에 직접 뿌리고 흡수시키는 두피 영양 토닉. 끈적임 없이 가벼운 에어리 텍스처로 두피에 수시로 뿌려도 떡지지 않습니다. 에센셜 오일 블렌딩, 7가지 비타민, 6가지 블랙푸드 성분이 뿌리에 집중 영양을 선사합니다. -아로마티카 홈페이지 발췌
위의 설명은 모두 아로마티카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했다. 합성향이 아닌 자연에서 온 향을 사용했고 전문 조향사와 아로마테라피스트가 직접블랜딩한 향이라고 한다.
사용 전 제품을 충분히 흔들어 준 뒤, 두피 전체 또는 고민 부위에 골고루 분사해 준다. 손가락 지문 부위를 사용하여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흡수시켜 준다.
에탄올, 로즈마리잎추출물(32.3%), 소나무잎추출물, 정제수, 로즈마리 잎오일(4,000ppm), 생강추출물, 비피다발효용해물, 락토바실러스발효 용해물, 카페인, 판테놀, 바이오틴, 티아민에이치씨엘, 피리독신에이치씨 엘, 아스코빅애씨드, 메나다이온, 리보플라빈, 흑미추출물, 검정콩추출물, 검은깨추출물, 가지열매추출물, 뽕나무열매추출물, 후주씨추출물, 살리실 릭애씨드, 라벤더오일, 멘톨, 글리세린, 에틸헥실글리세린, 오렌지껍질오 일, 스피어민트잎오일, 인도멀구슬나무잎추출물, 인도얼구슬나무꽃추출 물, *제라니올, *리모넨, *리날룰, 1,2-헥산다이올, 벤질글라이콜
*에센셜오일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성분
한 번도 두피 에센스는 써본 적이 없지만 그래도 받았으니 사용해 보는 게 인지상정.
각설하고 요즘 털갈이 시즌이라 가르마가 훤한 내 두피에 뿌려보자.
용기가 그냥 짜는 퍼프처럼 생겼는데 스프레이처럼 분사되는 타입이라 바로 머리에 대고 뿌리면 된다. 입자가 곱고 넓게 퍼지는 타입은 아니고 좁고 강하게 뿌려지는 타입이다.
너무 한 군데에 많이 뿌리면 이마로 주르륵 흐르니까 조심하자.
대부분 두피에 뿌리는 스프레이나 영양제들은 기본적으로 쿨링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아로마틱스의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도 역시 뿌리고 나면 두피가 시원해진다. 쿨링감이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고 한 이삼 분 정도 지속되는 것 같다.
그리고 향! 개인적으로는 향이 정말 좋다. 위에 말했듯이 인공향을 쓰지 않고 자연추출향을 썼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정말 자연스러운 향이 난다. 호불호 없이 좋은 향이라고 말하진 못하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아하는 향이다. 약간 박하 향도 나고 흙냄새도 약간 나는 것 같은 오묘한 향이다.
걱정되었던 부분 중 하나는 ‘자주 뿌리면 머리가 떡져서 안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비 맞으면 머리 떡지는 것처럼) 오히려 머리 안 감았을 때 드라이샴푸처럼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혹시나 아침에 바빠 머리를 못 감았을 경우 릴 대비하여 하나쯤은 사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직 하루밖에 써보지 않아서 두피 볼륨감을 모르겠고, 향이 좋아서 우선 당분간은 써볼 생각이다. 써보고 더 좋은 점이나 아쉬운 점 있으면 추가로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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