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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알아보는 2023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후기

일상의 정보

by 차미박 2023. 12. 2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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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전시기간
2023.12.20. (수) ~ 2023.12.23. (토) 4일간

전시시간
수-금 10:30-18:30
토 10:30-18:00

요금
일반가(현장구매): 12,000원
1차 얼리버드 티켓(사전구매) 8,000원
2차 얼리버드 티켓(사전구매) 10,000원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연말 전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다녀왔다. 4년 동안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데 디자인 트렌드나 흐름이 달라진걸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라 매년 챙겨보고 있다. 올해 전시도 거의 비슷한 흐름으로 크게 4개의 파트(영 디자이너 프로모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제품 디자인, ESG디자인)로 진행되었다.


#거칠지만 신선한 시도와 작품을 볼 수 있는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


입구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올해의 영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깔끔하고 대중적인 기성 제품보다 거칠고 때로는 난해하지만 각각의 개성을 과감하게 뽐내는 그들의 작품들은 보는 관람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한다.


위에 사진은 최예원이라는 작가님의 작품이다. 곰팡이를 숭배하는 세계관을 만들어 곰팡이를 모티브로 제품을 만들고 비주얼을 만들어냈다. 곰팡이는 모든 것을 분해시켜 비로소 생물에게 안식을 주는 역할이라고 한다.


#비계 소재


비계라고도 불리는 예전에는 공사장에서만 주로 사용되었던 소재가 전시장 안으로 들어와서 다양한 부스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올해도 환경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필 환경시대에 맞게 올해도 다양한 환경을 위하는 브랜드들이 있었다. 종이로 제품을 만드는 그레이프랩, 버려지는 소방관들의 옷이나 부품들을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119 레오, 밀랍을 활용해 다회용 밀랍랩과 백을 만드는 손끋비등이 기억에 남았다.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담는 패키지를 만드는 해즈


둘러보는 중 눈에 띄는 업체를 하나 발견했다. 주인공은 패키지를 만드는 브랜드인 해즈.


해즈는 기업들에서 요청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콘셉트에 맞는 패키지를 제작해 주는데 신선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들어간 제품들이 많았다.


위의 사진은 롯데백화점의 vip를 위한 연말 기프트 박스.


에스쁘아의 립스틱 키트는 입술모양을 표현하여 직관적인 제품의 특징을 드러내주어서 인상 깊었다.


이건 클라우드 토너라는 제품의 특징에 맞게 구름 같은 촉감의 파우치에 제품을 넣은 패키지.


탬버린즈의 패키지가 정말 인상 깊었는데, 화장실 모양의 패키지 문을 열면 화장실에 물 내리는 소리가 함께 제품이 나왔다. 저 제품은 토일렛 프레그런스 키트리고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향 제품의 패키지다.


#양지로 올라온 여성 반려가전


우머나이저라는 브랜드는 여성의 성생활의 도와주는 반려가전 브랜드이다. 쉽게 말하면 여성용 자위기구인데 예전엔 음지에서만 쉬쉬하던 자위기구가 디자인페스티벌이라는 양지로 첫선을 보이게 되었다. 그것만으로 엄청난 발전인 듯해서 의미가 있는 부스였다.


#대기업의 부티나는 부스


농심의 안성탕면이 40주년을 맞아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왔다. 대기업답게 넓은 면적을 사용했고 전면 스크린으로 벽을 세웠고, 대형 라면 구조물이나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었다.


대형 컵라면!


안성탕면 40 주년을 맞아 공모전도 개최했더랬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 공공디자인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일상 속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공공디자인.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올해의 서디페를 차지한 행운은 카페 ‘blooms’


컨템퍼러리 테이블웨어 브랜드 블룸스가 올해 서디페에 카페로 들어왔다. 매년 서디페에는 한 가지 정도의 커피 브랜드가 들어와 손님을 독점하다시피 하는데 올해는 그 영예(?)를 blooms라는 새로운 브랜드가 차지했다. 단순히 커피를 판다기보다는 ‘컨템퍼러리 테이블웨어’라는 본인들의 소개에 맞게 핑크와 초록의 다회용 컵, 다회용 피크닉 접시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이상으로 2023년도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을 보고 온 후기였다. 벌써 2023년 12월 말이고 한 해가 끝나가고 있다. 모두 남은 2023년 마무리 잘하고 더 행복한 2024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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