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리뷰(오스카 와일드) - 영원한 젊음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만약 내가 정말로 증오하는 사람을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게 죽일 수 있다면 나는 살인을 할 것 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적이 있다. 나의 대답은 NO. 내가 양심적이고 순전무결해서 그런게 아니라, 세상은 모르더라도 내 자신은 그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해 내 영혼의 방 한구석이 피폐하게 버려질걸 알기에, 그것의 무게를 견디기 힘들거라는것을 알기에 NO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양심의 가책을 나 대신다른 어떤 물건이 대신 책임져줄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에서는 주인공 도리언이 아무리 악행을 저지르더라도 사람들을 알지 못한다. 그의 내면의 추악함은 화가 홀워드가 그려운 초상화가 짊어진다. 실제 도리언은 영원히 아름다움..
책 주관적인 리뷰
2024. 10. 7.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