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건 올 초였고, 그때 몇 가지의 경제서적을 구매했었다.
그 이후로 다른 일들이 바빠서 경제공부는 손을 놓고 있었고, 최근에 주식에 관심이 생기면서 다시 경제를 공부해야겠다는 의지가 불타 올랐다.
그때 전에 사둔 많은 경제 책중에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라는 책을 먼저 읽기로 했다.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니콜라우스 피퍼 지음 / 고영아 옮김
2000년 10월 16일 1판 1쇄
515 Page
이 책은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세이노가 돈을 벌기 위해서는 경제에 대해 꼭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경제를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책부터 읽어서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라’라고 말하며 추천해 준 책이다.
이 책은 23년 전인 2000년에 나온 책이다. 그래서 여기서 나오는 전체적인 경제 상황과 주인공들의 상황들이 현재와 다소 동떨어진 내용들이 많아서 현재 경제 동향을 파악하기는 좋지 않은 책이다. (컴퓨터와 휴대폰이 널리 보급되지 않은 상황이라던지, 편지로 연락을 주고받는 등의) 다만 전체적으로 경제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그런 원리를 파악하기는 좋다.
또한 이 책은 독일인이 쓴 책이며, 2000년 전의 독일인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그래서 화폐단위가 마르크로 표시된다. 때문에 마르크로 표기된 돈들이 한 번에 와닿는 게 아니라 대략적인 계산을 하면서 읽어야 잘 이해가 된다.
*마르크는 유로를 쓰기 전 독일의 화폐 단위였으며, 2002년 이후로 사용이 중지되었다. 1마르크는 약 650-750원 정도다.
다소 유치한 제목과 책 표지에서도 예상할 수 있었겠지만 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경제서적이다.
사실 책의 두께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었는데, 그냥 가볍게 조금씩이라도 읽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오늘 따끈하게 이 책을 다 읽었다. 출퇴근 길, 자기 전에 틈틈이 읽었고 대략 10일? 정도 걸린 것 같다.
전체적인 스토리
펠릭스라는 12살 소년이 경제에 눈을 뜨고 페터, 잔나라는 친구들과 함께 돈을 벌고 돈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소설
어린이들을 위한 책답게 쉬운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유치하지 않고 나름대로 스토리의 짜임새가 탄탄해서 정말 재미있게 봤다.
그 속에서 경제에 대한 설명을 풀어주기 때문에 경제를 꽤 흥미롭게 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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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에게 경제를 쉽게 알려주고 싶다거나, 성인이지만 경제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모르고,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쉬운 입문 경제 서적으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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