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사용하던 바퀴가 달린 책상 의자가 고장 났다. 새로운 의자를 사고 고장 난 의자를 버리려고 알아보니 스티커를 사서 붙여서 버리라는 말도 있고 동네 폐기물업체에 전화를 해서 버리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게 동네마다 다르고 방법도 다르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확실하게 하기 위해 우리 동네 구청에 들어가서 폐기물 버리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찾기로 했다.
각자 살고있는 구청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폐기물 배출 방법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다.
아래의 표는 품명별로 수수료를 나타낸 것이다. 우리 구의 기준으로 작성하였으며, 아마 거의 비슷한 가격이겠지만 확실히 알게 위해선 본인이 살고 있는 구청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아래의표는 참고용으로만 사용하길 바란다.
품명 | 규격 | 총비용 |
냉장고 | 1,000ℓ 이상 | 30,000 |
500~1,000ℓ 미만 | 8,000 | |
300~500ℓ 미만 | 5,000 | |
200~300ℓ 미만 | 3,000 | |
200ℓ 미만 | 2,000 | |
TV | 42인치 이상 | 10,000 |
25~42인치 미만 | 4,000 | |
25인치 미만 | 3,000 | |
세탁기 | 용량8㎏ 이상 | 6,000 |
용량8㎏ 미만 | 5,000 | |
에어컨 | 264㎡형 이상 | 20,000 |
66~264㎡형 미만 | 5,000 | |
복사기 | 모든규격 | 10,000 |
장농 | 120㎝ 이상 | 16,000 |
90~120㎝ 미만 | 12,000 | |
90㎝ 미만 | 10,000 | |
침대틀(프레임) | 2인용 | 7,000 |
1인용 | 4,000 | |
서랍형, 평상형(2인용) | 18,000 | |
서랍형, 평상형(1인용) | 14,000 | |
매트리스 | 매트리스 2인용 | 11,000 |
매트리스 1인용 | 8,000 | |
라텍스 2인용 | 15,000 | |
라텍스 1인용 | 10,000 | |
탁자 | 높이 1㎡ 이상 | 4,000 |
높이 1㎡ 미만 | 3,000 | |
쇼파 | 3인용 | 14,000 |
2인용 | 9,000 | |
1인용 | 7,000 | |
보조의자 | 2,000 | |
책상 | 1mX1m 이상 | 8,000 |
1mX1m 미만 | 5,000 | |
의자 | 높이1m 이상 | 4,000 |
높이1m 미만 | 3,000 | |
목재, 철재 | 2,000 | |
가방류 | 골프가방 | 3,000 |
여행용(기내) | 2,000 | |
여행용(화물) | 3,000 | |
그 외 가방류 | 1,000 | |
세면대 | 모든 규격 | 5,000 |
변기 | 모든 규격 | 9,000 |
블라인드 | 모든 규격 | 2,000 |
운동기구 | 실내자전거 | 7,000 |
소형운동기구 | 4,000 | |
자전거 | 성인용 | 3,000 |
소아용 | 2,000 |
위의 표를 참고하여 내가 버릴 의자는 높이 1m미만으로 3,000원 수수료가 들었다.
배출관련신청은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전화로 신청하기 혹은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하고 신청하는 방법이 있다. 나는 <여기로>라는 앱을 다운로드하여서 신청하기로 했다.
1. <여기로> 어플을 앱스토어에서 다운받는다.
2. 배출 품목 종류를 선택한다.
3. 세부적으로 배출 품목을 선택한다.
4. 품목에 따라 구체적인 사양을 추가적으로 선택한다.
5. 선택이 완료되면 결제금액을 확인하고, 배출 장소 정보를 입력한다.
6. 배출 품목 사진, 배출일자, 상세위치, 요청사항 등을 입력한다.
나는 27일 토요일에 신청을 했고 29일 수거요청을 했다.
7. 신청이 완료된다.
8. 배출번호를 기입해서 지정한 장소에 내놓으면 끝이다.
나는 의자 위에 종이를 쓰고 내놓으려고 했지만 월요일에 공교롭게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비에 젖는 패브릭 재질이다 보니 걱정되었고 무엇보다 종이가 젖어서 글자가 보이지 않을까 봐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내가 내린 특단의 대책!
의자를 모두 두를 수 있는 큰 봉투는 없었고 차선책으로 그나마 큰 세탁봉투를 위에만 덮어두고,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앞에다가 유리테이프로 코팅한 배출번호를 부착해서 밖에 내놓았다. 바퀴가 달린 물건이라 혹시나 굴러가서 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도 있으니 마끈으로 옆에 있는 전봇대와 묶어줬다.
배출을 신청한 날이 위에서 말했듯이 29일 월요일이었다. 그래서 29일에 맞추서 내다 놓았는데, 저녁에 돌아와서 보니 의자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응..? 뭐지.. 싶어서 다음날에 관련 업체로 전화를 해봤다. 관련업체 전화번호는 어플에서 [예약조회- 수거문의]를 누르면 번호가 뜬다.
그렇게 화요일에 전화를 해보니 보통 주말에 접수가 된 사항에 대해서는 주말에 일을 하지 않다 보니 월요일에 한 번에 접수를 하게 되는데 누락이 될 수도 있어서 그다음 날이다 아니면 이틀뒤로까지 넘어갈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전화를 받으시는 분은 확실하게 언제 수거가 되는지 잘 모르셨고 현장에서 수거를 하시는 분들의 일정에 맞춰서 유동적으로 변경된다고 말씀해 주셨다.
사실 그러면 '따로 안내를 해주거나, 주말건에 한해서는 아예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배출을 하게 선택해줬어야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닌 게 아니라 보통 배출할 때는 사이즈가 큰 물건들을 내놓게 되는데 아파트면 모르겠지만 주택 같은 곳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내나 놓을 수밖에 없는데 통행에 불편을 줄수도 있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넘어지거나 사고가 생길 수도 있고. 그래서 최대한 빨리 수거하는 게 좋은데 하루하루 미뤄질수록 이런 불편함이 쌓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 의자는 화요일에도 수거되지 못했고 계속 아침저녁으로 걱정을 하면서 신경 썼어야 했다. 그리고 5월 1일 수요일 날. 수거가 되었다. 토요일에 신청하고 수요일까지 수거에 5일이 걸린 것이다. 토, 일 주말 빼더라도 삼일정도 걸린 것. 사실 안내만 제대로 해줬어도 그 날짜에 맞게 내놨으면 큰 문제없었겠지만 수거일을 월요일에 정해놓고 수요일에 수거된 게 아쉬웠다. 이 부분은 꼭 보안되었으면 좋겠다는 일반 소비자의 마음이었다.
어쩃거나 폐기물 신청을 하고 버리는 게 번거로운 일인데 어플을 이용해서 간편하게 신청을 하고 결제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 편리하게 느껴졌다. 혹시 집에서 '버려야 하는데,,,'라는 마음만 오십 번 먹고 있는 물건이 있다면 어플로 간편하게 신청하고 수거되는 서비스를 이용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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