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맥북 프로 m4 16인치 실버 언박싱
2017년형 맥북 프로 15인치가 잔 고장이 자주 나서 수리점에 갔더니 이 정도 썼으면 많이 썼다고.. 이제 보내주라는 말을 듣고는 새로운 맥북을 구매하기로 했다. 10월쯤부터 새로 사려고 했는데, 곧 새로운 맥북 라인의 m4가 나온다고 해서 12월 달까지 기다렸다가 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드디어 맥북을 구매했다.
원래는 13인치 15인치로 나오던 맥북이 이번에는 14인치와 16인치로 나와서 나의 고민을 깊게했는데... 결국 메인컴퓨터로 로 쓸 거고, 주로 디자인 작업을 하는 특성상 화면이 큰 16인치가 더 나을 거라고 판단되어서 16인치를 구매하기로 했다.
내가 끝까지 14인치와 16인치를 고민했던건 아무래도 기동성과 화면사이즈 때문이었는데 그 고민을 들은 친구의 한마디가 내 마음을 딱 정하게 했다.
“너 어차피 보부상이니까 500g늘어나고 줄어든 거는 크게 차이 없어. 그러니까 일할 때 편한 걸로 사~”
그렇다. 14인치는 1.6kg이고 16인치는 2.14kg으로 500그램 조금 안되게 차이나는데 내 보부상 가방 안에서 500그램은 크게 차이도 안 날 것 같아서 16인치로 결정 !
그리고 컬러도 스페이스 블랙과 실버 중 고민을 하다고 맥북의 근본인 실버를 사기로 결정! 구매는 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했다.
맥북 프로 M4 구매사양
✔️MacBook Pro 16
✔️스탠더드 디스플레이
✔️M4 pro 칩
✔️24G 통합 메모리
✔️1TB SSD저장장치 (+30만 원)
나는 맥북프로의 기본사양에서 저장장치만 512GB에서 1TB로 업그레이드시켰다. 12월 27일에 구매했고 정확히 1주일 후인 2025년 1월 3일 오전에 받았다.
생각보다 박스 사이즈가 작아서 당황. '이렇게 와도 보호가 되나..?'라고 생각하다가 ‘애플이 어련히 알아서 했겠지..’라고 생각했다.
기분 좋게 뜯어준다.
촤르륵 열면 맥북 패키지가 보인다.
또 한 번 촤르륵 열어주면
짠. 본체가 있다.
본체를 들면 케이블 선이 있다.
겨우 아이폰 업그레이드해서 맥북이랑 c타입 공유해서 쓸 수 있게 됐는데 맥북이 바뀌면서 또 호환이 안되게 됐다.
간단한 설명서도 들어가 있다.
바닥면에 고급스럽게 맥북 프로라고 적힌 게 멋지다.
영롱하다. 좀 밝은 실버라서 찍히면 티 날까 봐 좀 걱정이긴 하다. 하지만 이쁘다.
왼쪽에는 내가 전에 쓰던 2017년형 맥북프로 15인치고 오른쪽은 2024년형 맥북 프로 m4 16인치다. 사이즈는 약간 커졌다. 로고도 커졌다.
가로 세로 사이즈는 그렇게 눈에 띄게 달라지진 않았는데 두께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무게도 훨씬 묵직해진 게 느껴진다.
그리고 크게 달라진 건 양쪽에 있는 포트들이다. 2017년 15인치 맥북프로는 정말 심플하게 c타입 4개와 이어폰 잭밖에 없었다. 그래서 SD카드나 HDMI 선을 연결할 때는 무조건 변환잭이 필요했는데 이것도 거의 애플 정품이 8-9만 원 했던 걸로 기억한다.(돈 먹는 기계) 그리고 c타입의 최대 단점 중 하나가 노트북을 4-5년 쓰다 보면 포트가 헐렁해지는데 그래서 충전선이 쉽게 빠졌다. 잘못 건드려도 쑥 빠지는 개 다반사였다.
이번 m4에서는 일단 포트 종류들이 다양해진 게 좋았다. 변환 잭 필요 없이 본체에 HDMI와 SD카드를 넣어서 연결하고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일 듯하다. 그리고 충전선도 좀 특수한 형식으로 바뀌었는데 이게 자석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그냥 일자로 당기면. 안 빠지고 옆으로 비틀면 쉽게 빠졌다. 또한, 충전기 위에 바로 지금 충전이 다 되었는지 안 됐는지 초록불과 빨간불로 구분이 돼서 굳이 노트북을 열어보지 않아도 배터리 충전 여부를 알 수 있는 것도 편리한 점이었다.
2024년형 맥북 프로 m4 포트 종류
Thunderbolt 5 포트 3개, HDMI 포트, SDXC 카드 슬롯, 헤드폰 잭, MagSafe 3 포트
맥북보다 먼저 사두었던 프라이탁 노트북 파우치! 프라이탁 노트북 파우치도 곧 후기 업로드 하겠다.!
화면을 여니 화면 커버가 있다. 약간 아쉬웠던 게 키보드가 까매서 실버색생과 좀 안 어울리고 키보드가 튀는 느낌..?
키보드랑은 스페이스 블랙이 조금 더 잘 어울렸을 것 같다. 2017년형 맥북과 내부에서 가장 많이 달라진 건 키보드 터치바가 사라진 것이다. 사실 잘 안 쓰는 기능이기는 했어서 훨씬 깔끔하고 좋아진 것 같다.
자 이제 세팅을 해볼 차례다. 세팅하는 방법까지 하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그건 다음 포스팅으로 넘기겠다.
일단 조금 더 써봐야겠지만 15인치에서 16인치로 바꿨다고 엄청 화면이 커졌다거나 체감되는 것은 없었다. 데이터도 그전 노트북에서 그대로 넘어오다 보니까 진짜 그전 노트북을 쓰고 있는 건지, 새 노트북을 쓰고 있는 건지 분간이 안 갈 때도 많다. 한 가지로 다른 점은 키감이 조금 더 부드러운 것 같다는 것? 뭐 성능은 애플이니까 믿고 쓰는 거고. 여하튼 애플에서 최근에 출시된 2024년형 맥북 프로 M4 16인치 실버 리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