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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숙소 추천 <쓰시마 미우다 펜션> 바다 앞에 있는 조용한 일본감성 숙소

차미박 2024. 9. 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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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로 대마도에 늦은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처음 가 본 대마도의 바다는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오늘은 그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숙소 <쓰시마 미우다 펜션>에 관한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쓰시마 미우다 펜션 Tsushima Miuda Pension


체크인: 오후 3시 이후
체크아웃: 오전 10시 이전
가격: 비성수기 평일 기준 11만 원

기타: 식기 있음, 커피포트 있음, 화구 없음, 칫솔 치약 샴푸 있음, 수건 있음

 

 

https://www.agoda.com/ko-kr/tsushima-miuda-pension/hotel/all/tsushima-jp.html

 

www.agoda.com

 


우리는 9월 3일-4일 (화-수요일) 1박 2일로 예약을 했다. 성수기인 7, 8월이 지나기도 했고 주말도 아닌 평일이라서 그런지 3명에서 11만 원이라는 꽤 합리적인 가격에 갈 수 있었다.

 

 

 

쓰시마 미우다 펜션의 위치는 시내에서 자전거로 15분 정도 떨어져 있으며, 미우다 해변과는 걸어서 3분 정도 거리로 아주 가깝다.


우리는 첫날 9시 50분쯤 히타카츠항에 도착했다. 원래계획은 밥을 먹고 자전거를 빌려서 미우다 해변에 가서 해수욕을 여유롭게 즐긴 후 3시쯤 체크아웃을 하려고 했는데 밥을 먹고 해변에 11시 반쯤 도착하자 비가 갑자기 엄청 내리는 것 아닌가..


파도도 많이 쳐서 도저히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었다. 짐이 많아서 고민을 하다가(미우다 해변주위에는 진짜 할 게 하나도 없다..) 짐만 먼저 숙소에 맡길 수 있는지 물어보기로 했다.

 

우리도 처음에 숙소를 찾다가 많이 헤매서 팁을 주자면, 이 숙소는 미우다 해변 바로 맞은편에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그 옆으로 난 길을 따라서 좀 더 들어가면 바로 나온다. 길에서 한눈에 보이지 않는 위치라서 우리도 꽤 헤맸었으니,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서 보고 따라가길 바란다.

 

 

 

 


맨 처음에 갔는데 아무도 없어서 어슬렁거리니까 어떤 여자분이 나오셨다. 데스크 직원은 아닌듯했는데 우리 사정을 말하니까 짐을 맡겨주셨다! 여하튼 그래서 우리는 그 시간 동안 다시 항구 쪽으로 나가서 자전거 드라이브를 좀 하고 카페에 들어가서 하이볼을 마시며 이야기하며 시간을 때우다가 3시가 넘어서 숙소로 들어왔다. 아래부터는 숙소 사진이다.


일본 답게 건물이 정말 정갈하고 군더더기 없다.


우리 숙소를 찾아 들어가는 중. 집이 여러 채가 있고 호실이 나눠져 있는 형태다. 우리는 안쪽에 있는 방에서 묵었다.

 


입구로 딱 들어가면 주방이 있다. 싱크대와 냉장고, 식기류가 있다.

 

 


그리고 싱크대 쪽에 서서 바라보면 왼쪽엔 화장실(변기만 있음), 중간에 흰색 문은 샤워실, 오른쪽에는 방 형태로 되어있다.


독특하게 화장실이 마룻바닥인 게 신기했다.


좁지만 깔끔한 샤워실

그리고 방 모습이다.


그렇게 넓진 않았지만 3명에서 자기에 딱 좋았다. 빛도 굉장히 잘 들었는데 얼마나 잘 들었냐면 저녁에 커튼치고 잠들었다가 아침에 커튼 열었다가 눈이 멀뻔했다. 해가 정면에서 뜨는 방향이라서 진짜 눈멀뻔했다....


3명이라 이불이랑 베개를 3개씩 준비해 둔 건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침구가 아주 깨끗했다. 아닌 게 아니라 우리가 체크아웃하는 날 보니, 모든 방의 침구류를 빼서 햇빛이 말리고 있었다. (전날엔 우리밖에 투수객이 없었다) 진짜 깔끔하게 관리를 하는 것 같았다.

 

 


쓰시마 미우다 펜션 총점 ⭐⭐⭐⭐⭐

 

위치 ⭐⭐⭐⭐

조용하게 쉬고 싶었던 우리에게 딱 맞는 숙소위치였다. 주위에 바다랑 온천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고 보면 된다. 먹을 것은 항구 있는 쪽에 가서 미리 사서 와야 한다. 진짜 주위에 살 곳은 하나도 없다. 대신 바다 바로 앞에 있어서 맥주와 함께 밤바다를 보고, 쏟아질 듯 한 별을 보고 3분 만에 걸어서 들어와서 잘 수 있다.

 

컨디션 ⭐⭐⭐⭐⭐

정말 깜 뜸하고 군더더기 없다. 방 사이즈도 (물론 방마다 다르겠지만) 3명이 자기 딱 좋았다.

 

가격 ⭐⭐⭐⭐⭐

이 정도 컨디션과 위치에 인당 4만 원도 안 되는 가격은 굉장히 합리적이었다. 

 

조용하고 바다와 가까운 대마도 숙소를 찾고 있다면 쓰시마 미우다 펜션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