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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커 Desker 올라운드 체어 의자 후기 (책상 의자 추천)

차미박 2024. 5. 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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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간 사용했던 의자가 고장 나고, 새로운 의자를 찾다가 평소에 관심 있었던 가구브랜드 데스커가 떠올랐고 데스커의 의자를 사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스커는 가구브랜드 일룸에서 나온 브랜드로 ‘도전하고 성장하는 사람들의 워크 앤 라이프 스타일 가구브랜드‘라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다.

 

우리에게 익숙힌 일룸로고

 

일룸의 하위 브랜드 데스커



스토리와 어울리게 일이나 공부를 위한 가구들이 많으며 주로 책상, 책장등의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브랜딩도 잘 되어있고 일하는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도 많이 하는 것 같고 무엇보다 군더더기 없이 딱 필요한 기능만 있는 책상 등의 제품이 아주 좋아 보였다.

데스커의 대표 제품들

 

 

사실 데스커의 책상세트가 가장 사고 싶었지만, 지금 있는 책상도 쓸만하고 지금 바꿀 때는 아니라서 다음에 가구를 구매하면 사봐야겠다고 다짐했던 브랜드였는데, 우선 의자먼저 사서 경험해 볼 기회가 왔다.

 


데스커 올라운드 체어 의자는 [그레이, 베이지, 블랙] 3가지의 컬러를 가지고 있다. 의자가 생각보다 방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블랙은 너무 칙칙해 보일 것 같았고, 등판색이 그레이라 좌판도 그레이색으로 통일되는 게 나에겐 더 좋아 보여서 그레이로 선택했다.

데스커 공식 스토어팜에서 19만 원에 구매했다.


데스커의 의자는 데스커의 배송기 님이 직접 배송해 주고 조립까지 해주신다. 수요일에 주문했는데 다음 주 월요일에 배송을 받았다. 배송은 3일 정도로 좀 걸리는 편이다. (아마 직접 배송이라 그런 듯하다) 주말에 사용할 생각으로 수요일에 주문했는데 토요일까지 안 와서 주말 동안 불편했다는…

 

 


 

데스커 올라운드 체어 의자 후기

 


처음 봤을 때 느낌은.. 생각보다 크다..? 큰데 엄청 단단하고 마감이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좌판이 밋밋한 그레이일 줄 알았는데 약간 재질감이 보이는 그레이였다. 특징을 보면 좌판과 등받이와 머리받침에 적용된 소재가 다 다르다.

 

 

한 개의 의자인데도 소재가 7가지나 들어가 있다. 그만큼 기능에 따라 섬세하게 소재를 고르고 적용했다는 게 느껴졌다.

 

 

의자 아래쪽에 뭐가 많다. 앞전에 의자가 고장 난 이유가 여기 조절 부위가 부서졌어서였는데, 데스커의자는 전에 쓰던 것보다 좀 더 단단해 보여서 잘 고장이 안 날 것처럼 생겼다.

 

 

레버가 오른쪽 왼쪽에 각각 하나씩 총 두 개가 있다. 보통은 의자 높이를 조절하는 레버 하나만 있는데 여기는 두개가 있어서 어떻게 쓰는지 잘 모르겠더라.

 

 

그래서 함께 온 사용자 가이드를 참고하기로 했다.


음. 오른쪽의 레버는 우리가 익숙한 높이조절 레버다. 올려서 조절하면 된다.


머리 받침대는 그냥 수동으로 들어서 조절하면 된다.

(왼)내려간 모습 (오)올라간 모습

 

 

그리고 기능이 궁금했던 왼쪽 손잡이는 등판을 조절하기 위한 레버였다. 아래로 내린 뒤에 힘을 줘서 등판을 조절한 뒤 레버를 다시 올리면 조절이 되는 원리다. 독특하게 각도뿐만 아니라 강도도 조절할 수 있는데 아래에 원통같이 생긴 친구를 돌리면 강도가 조절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하다가 너무 빡빡해서 잘 안 돌아가길래 포기했다. 강도는 사용하는데 크게 상관없을 것 같기도 했다.

여하튼 다시 의자로 돌아오자.


좌판이 일반 의자보다 넓은 편이다.

 


좌판의 소재가 독특했다. 패브릭인 것 같기는 한데 엄청 내구성이 좋아 보였다. 푹신하지는 않고 조금 단단한 느낌이었는데 오히려 오래 앉아있는 의자는 너무 푹신하면 허리가 아파서 오히려 이 정도의 단단함이 좋게 느껴졌다.

 

등 부분은 통기성을 위해 메쉬로 되어있고, 헤드 부분에는 가죽으로 되어있었다. 헤드는 머리카락이 닿는 부분이다 보니까 쉽게 오염될 수 있어서 닦기 쉬운 가죽으로 되어있는 것 같았다.


데스커 올라운드 체어 장점

1. 디자인이 예쁘다.
2. 좌판이 넓어서 자유롭게 아빠다리를 하기 좋다.
3. 바퀴가 엄청 부드럽게 굴러간다.

데스커 올라운드 체어 단점

1. 좌판이 넓아서 끝까지 등을 대고 앉기가 힘들다. 약간 허리가 붕 떠있는 느낌이 든다.

 


 

 

이상으로 데스커 올라운드 체어 후기였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마음에 드는 의자다. 아마 이 의자가 고장 나면(잘 고장 나지 않을 것 같긴 한데) 또 이 의자를 살 것 같다. 의자를 받아보니 디테일이나 마감 부분이 깔끔해서 이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조금 더 커졌다. 책상이나 책장등의 데스커의 다른 제품들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