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헬스복 맛집: 젝시믹스 레깅스&크롭티 구매 후기 (현실 착용 컷, 컬러 조합 추천, 1+1 가격)
2024년 헬스를 시작했다. 근력운동과 담을 쌓고 지냈던 내가 헬스를 시작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우선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지기도 하고 또 이 떨어진 체력이 정신력에도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정신력 함양을 위한 단련이랄까. 젊었을 때 근력 키우는 것과 나이가 들었을 때 근력을 키우는 것은 근육 붙는 속도와 질에서도 엄청나게 차이가 나고 또 젊었을 때의 근육이 나이가 들었을 때 건강을 좌우한다고 하는 말을 인터넷에서 보곤 괜히 위기감을 느껴 근육을 얼른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망설이고 있던 날 움직이게 한 건 우리 언니였는데, 언니는 1년 동안 꾸준하게 거의 매일 헬스를 하며 나에게 헬스에 대한 예찬을 늘어놨었다. 관심이 없을 때는 흘려듣다가 관심이 생기고 언니를 따라 한번 가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는 것이 아닌가? 그 길로 헬스장 한 달을 끊었다.
헬스장을 끊고 보니 나도 헬스복을 가지고 싶어졌다. 우리 언니는 일 년간 운동을 하면 온갖 운동복들을 섭렵했었고 (언니의 일 년간 쇼핑목록의 50프로가 운동복이었다) 최근에는 젝시믹스 운동복에 정착하여 깔별로 모으고 있는 실정이었다. 나는 언니 덕분에 젝시믹스 운동복을 몇 번 빌려있었는데 편하고 핏도 예쁘길래 따라 구매했다.
젝시믹스는 다양한 타입의 운동복이 있다. 나는 그중에서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레깅스 + 헤바 크롭탑]을 구매했다.
현재 연초라서 그런지 1+1 행사를 하고 있다. (역시 운동은 연초에 해야 제맛)
레깅스는 24가지의 컬러가 있다.
나는 모스그린과 모로칸 블루그린을 선택했다.
크롭 티셔츠는 17가지의 컬러가 있다.
나는 세이지모스와 노티컬 블루 두 가지를 선택했다.
크롭티는 짧아서 부담스러울 것 같지만 아래가 탄탄하게 조이고 탄탄해서 웬만하면 살이 잘 보이지 않는다. 또 함께 산 레깅스도 배꼽 위로 올라오는 하이웨스트 형태라서 딱 살을 가려준다.(하지만 운동할 때 팔을 과하게 올리면 배가 살짝 보이긴 한다. 이건 애교로 봐줄 수 있는 정도) 나도 언니 옷을 입어보지 않았으면 부담스러워서 사지 않았을 것 같은데 입어보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구매를 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헬스를 다니는 우리 언니가 매일 화려하고 타이트하게 입고 다녀서 헬스를 다니는 여자들이 대부분 다 저렇게 입고 다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그 후기는 조금 있다가 헬스장 착용 후기에서 더 말해보겠다.
나는 토요일에 구매해서 화요일에 배송받았다.
나는 [모스그린+세이지모스] [모로칸 블루 그린+ 노티컬 블루]를 한 세트로 입을 생각으로 색상을 선택했다. 구매한 옷들 모두 화면에서 본 색깔 그대로다. 특히 노티컬 블루가 진짜 쨍하게 예쁘다.
아래는 착용컷이다.
노티컬 블루가 진짜 예쁘다! 레깅스 잘 안보이긴 하는데 레깅스도 푸른빛이 살짝 돌면서 예쁘다.
사실 모스그린과 세이지 모스도 기대했는데 입어보니 생각보다는 색상이 쨍하지 않고 살짝 채도가 낮게 느껴졌다. 그리고 아래위로 모두 밝다 보니 몸매가 매우 부각되어 헬린이인 나는 매우 부담스러웠다.. 헬스장이 좀 어두워서 다행이긴 했는데 그래도 괜히 혼자 부담스러워서 움츠러들었다.
컬러매치 평가
[레깅스:모스그린+ 크롭티: 세이지모스] ⭐️
위에서 말한 것처럼 다 밝다 보니까 좀 부담스럽고 몸매가 부각되어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레깅스: 모로칸 블루 그린+ 크롭티:노티컬 블루] ⭐️⭐️⭐️⭐️
이 두 개 조합이 정말 예쁘다! 적극 추천한다.
처음에 구매할 때 색상이 너무너무 많아서 엄청 고민을 했다. 구매해 보고 느낀 건, 하의는 좀 어두운 톤 상의는 하의보다는 좀 밝은 톤으로 선택하는 게 톤 바레이션의 성공을 높이는 선택인 것 같다. 모스그린과 세이지 모스는 비슷한 톤이라서 선택했는데 세이지모스(크롭티)가 살짝 더 진하고 하의인 모스 그린이 더 연해서 좀 애매한 컬러매치의 느낌이 든다. 여하튼 컬러는 그렇지만 역시나 젝시믹스 운동복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짱짱하고 핏이 예뻤기에 만족스러운 구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