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정보

건조한 겨울, 세안부터 촉촉하고 싶다면, 라운드어라운드 그린티 약산성 수분버플 폼 (약산성 의미, 장단점)

차미박 2023. 11. 22. 22:52
반응형

몇 달 전 쓰던 폼클렌징이 다 떨어져서 새로 사러 올리브영에 갔다. 폼클렌징은 그냥 씻어 내는 거다 보니 이때까지는 그냥 올리브영 가서 가장 저렴하게 세일하는 걸 사 오고 그랬다. 이 라운드어라운드 폼클렌징도 역시나 내가 올리브영에 갔을 때 세일을 하고 있었고, 또 손에 문질러서 거품을 타는 크림 타입 말고 자체적으로 거품이 나오는 폼클렌징을 사용해보고 싶기도 해서 이걸 구매하게 되었다.


다 쓴 빈통 인증. 처음으로 폼클렌징을 똑같은 브랜드로 한번 더 산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적당히 세안에서도 수분을 유지키켜준다.

이 부분은 사실 처음 세안했을 때는 좀 찝찝했다. 원래 뽀독뽀독 씻겨지는 세안제를 선호했었다. 깔끔하고 개운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뽀독뽀독하게 씻겨지게 하기 위해서 세안제 안에 알칼리성분을 넣는데 이게 우리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걸 보곤 좀 덜 씻기는 느낌이 들더라도 약산성 폼클렌징을 사용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2. 거품을 내는 번거로움을 없애준다.

‘뭘 이런 것까지 귀찮아해’라고 하류수 있지만 은근히 폼클렌징을 짜고 손에 비벼서 거품을 내는 게 번거롭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에게는 짜는 동시에 거품을 만들어 주는 이 폼클렌징이 엄청 편하게 느껴졌다. 손으로 비비는 것보다 더 부드럽고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준다.

유일한 단점이라고 하면 좀 빨리 사용하는 거? 내가 많이 쓰는 건지 거품을 내는 게 액체를 많이 쓰는 건지 모르겠지만 같은 용량의 다른 크림타입의 폼클렌징보다는 빨리 사용하는 것 같다.


그린티 약산성 버블폼은 약산성(ph5.5-6.5) 폼클렌징이다. 건강한 인간의 피부는 4.5ph-6.5ph정도의 산성을 유지한다고 한다. 4.5 이하이면 산성피부로 즉 유분기가 많은 지성피부가 되어 트러블이 쉽게 난다. 반대로 6.5 이상이면 알칼리성 피부가 되는데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가 된다.


다시 제품으로 돌아오자.


색깔이 독특하게 진한 갈색이다.


거품도 살짝 갈색이다.


갈색인 이유는 제주 녹차수와 유칼립투스 잎 오일을
함유하고 있어서 자연스러운 갈색빛을 띤다고 한다.


거품이 진짜 부드럽고 쫀쫀하다.




이상으로 <라운드어라운드 그린티 약산성 수분버플 폼>에 대한 후기였다. 개인적으로는 부드럽고 촉촉해서 좋으나 얼굴이 지성이거나 세안 후 잔여물이 남은듯한 느낌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안 맞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세안 후 얼굴이 심하게 조이거나 부드러운 세안제를 찾고 있다면 라운드 어라운드 그린티 약산성 수분버플 폼을 추천한다.